인기 인디 FPS 포춘스 런, “개발자가 감옥 가서 업데이트 멈춥니다!”

신승원 sw@gamedonga.co.kr

스팀에서 ‘매우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는 FPS ‘포춘스 런’이 개발자의 징역 선고로 인해 업데이트가 중단될 예정이다.

지난 15일 스팀 공지란에는 ‘매우 슬프고 우울한 뉴스’라는 글이 하나 올라왔다. 글을 올린 개발자 디지는 자신이 징역 3년을 선고받았기 때문에 한 달 후부터 모든 업데이트가 중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성범죄와 관련된 범죄를 저지르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죗값을 모두 청산한 후 게임의 개발을 마무리할 것이라는 의지를 보였다.

디지는 “사건은 지금 5년 정도 되었고, 이 작업(게임 개발)을 하는 동안 내내 법적 절차를 거쳤다. 마침내 유죄 판결을 받고 선고를 받았으며, 다음 달에 떠날 것이다. 풀려날 때까지 개발은 완전히 중단될 것이다. 많은 분이 화가 나고 실망하실 거라는 걸 알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전혀 없다는 것을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 “게임 만들기를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디지는 징역형을 수행하러 가기까지 남은 한 달 동안 게임의 출시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15일과 16일에는 수 백가지의 버그 수정을 거쳤으며, 새로운 미션과 브리핑 상점(버프 상점) 등을 업데이트했다.

개발자 디지의 스팀 공지
개발자 디지의 스팀 공지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