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게임소식] 새해 맞아 대약진 중인 서브컬처 게임들
찬 바람이 매섭게 불어오는 1월의 셋째 주. 게임 시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기세를 올리고 있는 서브컬처 게임들의 약진이 주목받았다.
이 서브컬처 바람에 선봉에 선 게임은 호요버스의 '붕괴: 스타레일'이었다. 지난 15일 3.0 버전 ‘재창기의 개선가’ 업데이트를 진행한 '붕괴: 스타레일'은 신규 메인 스토리와 5성 캐릭터를 다수 선보이면서 엄청난 상승세를 기록. 일본 2위, 중국 7위, 미국 12위 등 주요 모바일시장에서 매출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일본 시장에서 반다이남코의 '학원 아이돌마스터'가 2주 연속 매출 1위 자리를 차지하는 등 기세를 올렸으며, 국내 시장에서는 5.3 업데이트 '뜨거운 환온시'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는 '원신'이 구글플레이 8위를 기록하는 등 주요 국가마다 서브컬처 게임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PC 온라인게임 소식] '중천' 효과 제대로 본 ‘던파’의 급상승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 로그'에서 공개한 ‘1월 2주 PC방 순위’를 살펴보면,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9일 신규 업데이트 '중천'을 선보인 '던파'는 신규 지역 ‘중천’ 추가와 함께 최고 레벨이 115레벨까지 확장됐고, ‘일렁이는 군도’, ‘적막의 회랑’ 등 중천의 주요 콘텐츠와 연결된 일반 던전 6종을 비롯해 상급 던전, 특수 던전 등이 새롭게 추가됐다.
이 업데이트 이후 복귀 이용자의 발길이 이어진 던파는 전주 대비 사용량이 2배 이상 증가해 순위 역시 3계단 오른 9위까지 상승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사용량 증가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겨울 시즌을 마장 신규 모드 추가와 함께 신규 트랙을 다수 선보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5종의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하는 등 공격적인 이벤트를 진행하며 PC방 사용량이 135% 가까이 상승했고, 실로 오랜만에 PC방 순위 20위권에 다시 진입했다.
[국내 모바일게임 소식] 서브컬처 3대장 매출 10위 진입.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서브컬처 게임들의 약진이 두드러진 모습이다. 먼저 지난 1일 새해와 함께 5.3 버전 ‘뜨거운 환혼시’ 업데이트를 선보인 호요버스의 ‘원신’이 매출 8위를 유지한 것을 시작으로, 15일 신규 업데이트를 진행한 '붕괴: 스타레일'이 9위에 진입했다.
여기에 16일 신규 니케 ‘마나’를 포함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담은 ‘WISDOM SPRING’을 진행한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 역시 10위에 오르면서 구글플레이 매출 10위권 중 서브컬처 게임 3개가 이름을 올리는 중이다.
여기에 새해를 맞아 다양한 게임과 함께 오징어 게임2 열풍 효과를 받고 있는 로블록스가 6위로 올라서는 등 10위권 변동이 두드러지게 나타난 모습이다.
[해외 모바일게임 소식] ‘올라갈 게임 올라간’ 정상화된 해외 시장
해외 모바일게임 시장은 기존 인기작들이 여전히 자리를 지키는 중이다.
먼저 일본의 경우 라이벌 학교 업데이트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인 반다이남코의 ‘학원 아이돌마스터’(学園アイドルマスター)가 2주 연속 앱스토어 매출 1위 자리에 올랐다.
여기에 신규 5성 캐릭터 ‘더 헤르타’와 ‘아글라이아’를 포함해 앰포리어스에서의 메인 스토리를 담은 3.0 버전 ‘재창기의 개선가’ 업데이트를 진행한 ‘붕괴: 스타레일’이 2위까지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아울러 2025년 신규 선수를 선보인 코나미의 ‘e풋볼’이 3위까지 올랐고, 역시 신년 이벤트를 진행 중인 요스타의 ‘명일방주’, 애니플렉스의 ‘페이트/ 그랜드 오더’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은 절대 강자인 ‘왕자영요’(王者荣耀)가 앱스토어 매출 1위 자리를 유지 중인 가운데, 새해맞이 ‘선택받은 행운의 별’ 이벤트를 선보인 ‘전략적 팀 전투’(TFT) 모바일이 매출 2위까지 진입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또한, 지난 13일 2025년 버전을 새롭게 선보인 ‘던파 모바일’이 3위에 다시 이름을 올렸으며, 넷이즈의 ‘제5인격’, 크로스파이어의 모바일 버전인 ‘천월화선 화선전장’(穿越火线:枪战王者)이 4위를 유지 중이다.
미국은 여전히 스코플라이의 ‘모노폴리 GO!’가 앱스토어 1위 자리를 유지 중인 가운데, 11번째 시즌인 ‘윈터 워2’ 업데이트를 선보인 ‘콜 오브 듀티 모바일’이 6위로 껑충 뛰어올라 오랜만에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동남아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배틀로얄 게임 ‘가레나 프리파이어’가 겨울 시즌 업데이트로 9위에 오르는 등 FPS 게임의 강세가 이어진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