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 아라드'부터 '위쳐 4'까지 TGA 통해 공개된 언리얼 엔진 신작
한 해 게임 업계를 정리하는 자리인 ‘더 게임 어워드 2024(The Game Awards, TGA)’가 지난 12월 12일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는 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선보인 ‘아스트로봇’이 GOTY(Game of the Year, 올해의 게임)를 차지하며 지난해 최고 게임으로 인정받았다.
그리고 TGA 현장에서는 한해 최고의 게임을 가리는 것은 물론 향후 미래를 장식할 대형 신작들도 공개된다. 게임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기술적 발전을 반영한 다양한 신작들이 공개되며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고품질 게임의 대명사인 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게임도 다수 공개됐다.
언리얼 엔진 5의 최신 기술을 활용한 게임들은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 판타지 왕국, 우주 탐험 등 다양한 배경에서 뛰어난 시각적 퀄리티와 함께 플레이어들에게 현실감 넘치는 게임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이용자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TGA 2024를 장식한 언리얼 엔진 신작을 살펴보자.
■ 던전앤파이터: 아라드(Dungeon&Fighter: ARAD)
'던전앤파이터: 아라드'는 네오플이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 중인 인기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게임은 원작의 독특한 전투 스타일과 깊이 있는 세계관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오픈월드 액션 RPG 담아냈다.
던전앤파이터: 아라드는 아라드 대륙을 탐험하며 다양한 던전을 공략하고, 강력한 적들과 맞서 싸우는 전투 중심의 게임플레이를 제공한다. 게임의 전통적인 액션 요소는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캐릭터와 콘텐츠로 신선한 경험을 더했다.
특히 게임은 클래식 액션 RPG에 언리얼 엔진 5 기술을 더해 그래픽과 애니메이션을 대폭 향상시켜, 캐릭터와 환경의 디테일을 보다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특히 전투 중의 액션과 스킬 이펙트는 역동적으로 그려져 플레이어가 전투의 박진감을 더욱 깊이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던전앤파이터: 아라드’는 기존 팬들은 물론, 신규 플레이어에게도 매력적인 요소를 제공할 방침으로, 다양한 스킬과 전략적인 전투 시스템은 플레이어에게 도전적인 게임플레이를 선사하며, 협동 플레이와 다채로운 콘텐츠는 장기적인 게임의 재미를 유지할 수 있는 요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 마피아: 올드 컨트리(Mafia: The Old Country)
마피아 시리즈의 네 번째이자 최신작, '마피아: 올드 컨트리'가 공식 발표됐다. 이번 작품은 시리즈의 뿌리로 돌아가, 20세기 초반 이탈리아 마피아의 기원을 탐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게임은 독창적인 스토리와 몰입감 있는 세계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용자는 가족과 명예를 지키기 위해 암흑가의 권력 다툼 속으로 뛰어드는 신참 마피아 일원의 시점에서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이전 시리즈들과 달리, ‘마피아: 올드 컨트리’는 더욱 깊이 있는 캐릭터 개발과 선택 기반 스토리텔링을 강조한다.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스토리의 흐름과 결말이 달라지는 방식을 통해 게임에 대한 몰입감을 한층 더 높일 것으로 보인다.
개발사 행어 13은 현실적인 그래픽과 생생한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언리얼 엔진 5를 도입했으며, 당시 이탈리아의 사회적, 문화적 요소를 충실히 재현할 것을 약속했다.
■ 스플릿게이트 2(Splitgate 2)
‘스플릿게이트 2'는 포털 기반 전투 시스템을 도입한 FPS 게임 '스플릿게이트'의 후속작이다. 게임은 더욱 향상된 그래픽과 깊이 있는 게임 플레이를 제공한다. 이번 작품은 전작의 포털을 이용한 독특한 전투 방식을 한층 발전시켜 플레이어들이 전술적으로 포털을 활용해 전투의 흐름을 바꿀 수 있도록 만들었다.
여기에 다양한 무기와 맵, 강화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요소도 추가돼 보다 다채롭고 전략적인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스플릿게이트 2는 언리얼 엔진 5를 사용하여 시각적으로 한층 더 개선된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고해상도의 텍스처와 세밀한 애니메이션, 더욱 현실감 넘치는 물리 효과를 준비해 게임의 몰입감을 향상 시켰다.
아울러 이번 작품은 전작의 인기를 이어받아 다양한 전투 모드와 경쟁적인 멀티플레이 요소를 통해 전 세계 플레이어들과의 실시간 대결을 펼치는 강화된 멀티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 스틸헌터(STEEL HUNTERS)
워 게이밍이 선보이는 '스틸헌터'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를 배경으로 강렬한 전투와 전략적인 생존 요소를 결합한 차세대 배틀로얄&익스트랙션 장르의 게임이다. 이용자는 기계와 인간이 공존하는 세계에서 무기와 장비를 활용해 최후의 생존자가 되기 위한 전투에 나서게 된다. 독특한 캐릭터 디자인과 무기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은 게임 플레이의 다양성을 더하며, 각 플레이어가 자신만의 전략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게임은 언리얼 엔진 5를 이용한 사실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그래픽을 통해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의 디테일을 정교하게 구현하는 한편, 전투의 박진감과 게임 환경의 몰입감을 극대화해 다른 배틀로얄 게임들과 차별화를 이루고 있다.
한편, 지난 12월에 진행된 베타 테스트에서 스틸헌터는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테스트에 참여한 플레이어들은 게임의 독창적인 무기 시스템과 전략적인 전투 요소에 대해 호평했으며, 그래픽과 게임의 최적화에 대한 만족도도 높았다. 개발사는 매칭 시스템과 서버 안정성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피드백을 반영해 정식 출시 전 게임의 완성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 퍼스트 버서커: 카잔(The First Berserker: Khazan)
네오플이 새로운 액션 RPG의 장을 열겠다는 목표로 개발 중인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중세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한 강렬한 전투와 깊이 있는 스토리가 중심인 작품이다. 이용자는 전설적인 전사 '카잔'이 되어, 혼돈에 빠진 세계를 구하기 위한 여정을 떠나고, 이 과정에서 다양한 적들과 맞서 싸우며 자신의 능력을 성장시키고 무기를 강화하는 등 전략적인 플레이가 요구된다.
언리얼 엔진으로 구현된 3D 셀 애니메이션 스타일은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화려한 그래픽을 제공하며, 몰입감 있는 비주얼 경험과 함께 박진감 넘치는 전투와 극대화된 스릴을 안겨준다는 계획이다.
오는 3월 28일 출시 예정인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전투 시스템의 깊이와 세계관의 확장을 통해 플레이어가 다양한 전략을 사용하고 스토리의 결말을 자신의 선택에 따라 바꿀 수 있는 게임플레이를 제공하여 액션 RPG 장르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아우터 월드 2(The Outer Worlds 2)
옵시디언 엔터테인먼트는 '아우터 월드 2'를 발표했다. 이번 작품은 전작의 독특한 유머와 풍자적인 스토리를 이어받아 플레이어에게 더욱 방대한 우주와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예정으로, 플레이어는 새로운 캐릭터와의 인터랙션을 통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며, 여러 행성을 탐험하는 자유로운 모험을 즐길 수 있다.
’아우터 월드 2‘는 언리얼 엔진 5를 이용해 더욱 세밀한 그래픽과 현실감 있는 세계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행성의 생태계와 우주 환경이 더욱 생동감 있게 표현되며, 플레이어가 경험할 수 있는 비주얼이 한층 더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작품은 전작의 스토리텔링과 게임 플레이 요소를 확장하여, 플레이어가 선택에 따라 다양한 결과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로 인해 아우터 월드 2는 보다 깊이 있는 탐험과 복잡한 내러티브를 제공하며, 새로운 우주 탐험의 장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위쳐 4(The Witcher 4)
지난 TGA 2024의 신작 발표 중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작품은 '위쳐 4'다. CD 프로젝트(CD Projekt)는 새로운 트레일러와 함께 새로운 주인공과 함께 전설적인 사냥꾼 게롤트의 이야기를 이어받아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전 세계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트레일러에서 공개된 짧은 클립은 어둡고 고딕적인 분위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그래픽과 애니메이션의 기술적 발전을 강조했다. 게임은 더욱 세밀한 세계와 복잡한 스토리라인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며,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진행되는 다중 결말 시스템도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이러한 발전은 팬들과 평론가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커뮤니티 내에서 높은 기대감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게임의 핵심 기술적 변화로 언리얼 엔진 5를 사용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고해상도의 오브젝트와 현실적인 조명 효과를 표현할 수 있는 언리얼 엔진 5의 핵심 기술인 나나이트(Nanite)와 루멘(Lumen)이 위쳐 시리즈 특유의 어둡고 고딕적인 분위기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발표 이후 소셜 미디어에서는 이 새로운 엔진이 위쳐 4의 게임 플레이와 스토리텔링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에 대해 벌써부터 큰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