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왜 여기서?” LGBT 시상식 대상 후보 오른 페이퍼 마리오

신승원 sw@gamedonga.co.kr

성소수자 인권신장 단체인 GLAAD가 주관하는 ‘GLAAD 미디어 어워드’에서 페이퍼 마리오가 최우수 비디오 게임 부문 후보에 올랐다.

페이퍼 마리오 천년의 문
페이퍼 마리오 천년의 문

지난 22일 GLAAD 홈페이지에 공개된 제36회 최우수 비디오 게임 후보에는 ‘드래곤 에이지: 더 베일가드’, ‘피어 더 스포트 라이트’, ‘라이프 이스 스트레인지: 더블 익스포저’, ‘언틸 덴’, ‘더스트본’, ‘페이퍼 마리오 천년의 문’ 등 10개의 게임이 선정됐다.

GLAAD의 관계자는 “페이퍼 마리오는 영어 현지화를 거치면서 트랜스젠더 캐릭터인 ‘불비안’의 성정체성을 존중해 주었다.”, “트랜스젠더 캐릭터를 진정성 있고 존중하는 방식으로 묘사함으로써 닌텐도는 ‘모든 사람을 위한 게임’이라는 가치를 강화했고, 팬덤의 핵심이었던 LGBTQ 이용자를 인정했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미국 현지화를 거친 페이퍼 마리오 천년의 문에는 그림자 세 자매 중 한 명인 불비안이 “사실, 내가 그들의 형제가 아니라 그들의 자매라는 것을 깨닫는 데 시간이 좀 걸렸어요. 이제 평소의 괴롭힘이 더 무겁게 느껴지네요.”라는 대사를 친다.

한편, 제35회 최우수 비디오 게임은 발더스 게이트3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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