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컵] '디플러스 기아' 전승 앞세운 장로 그룹 "13승 선점"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는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컵 2주 차에서 장로 그룹이 13승 고지를 선점했다고 밝혔다.

장로 그룹의 승리를 이끈 주역은 디플러스 기아였다. 1주 차에서 T1과 DN 프릭스를 꺾으면서 상승세를 탄 디플러스 기아는 2주 차에서 BNK 피어엑스와 한화생명e스포츠를 연달아 잡아내면서 4전 전승을 이어갔다.

4전 전승 기록한 디플러스 기아
4전 전승 기록한 디플러스 기아

같은 장로 그룹의 젠지와 DRX의 선전도 돋보였다. 젠지는 2주 차 첫 경기에서 바론 그룹에서 최약체로 꼽혔던 OK저축은행 브리온에게 0대2로 완패하면서 충격에 빠지기도 했지만 DN 프릭스를 상대로 2대0 완승을 거두면서 3승 1패로 2주 차를 마쳤다.

DRX 역시 22일(수) DN 프릭스와 풀 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승리한 이후 24일 BNK 피어엑스를 맞아 또다시 풀 세트 접전 끝에 승리함으로써 3승 1패를 기록했다.

2025 LCK컵 2주 차 결과
2025 LCK컵 2주 차 결과

디플러스 기아와 젠지, DRX가 10승을 합작한 장로 그룹은 kt 롤스터가 26일(일) OK저축은행 브리온을 2대0으로 완파하면서 13승 고지를 선점, 그룹 대항전의 승리를 확정 지었다.

장로 그룹에 속한 젠지, 디플러스 기아, kt 롤스터, DRX, 농심 레드포스는 내부 순위에 따라 세 팀이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고 4위와 5위는 플레이-인을 치른다. 4전 전승을 달성한 디플러스 기아는 플레이오프에 직행한다.

바론 그룹에서는 T1이 선전했다. LCK CL에서 뛰던 '스매시' 신금재를 콜업하면서 변화를 줬던 T1은 24일(금) 이동 통신사 라이벌전에서 kt 롤스터를 2대1로 꺾었고 26일에는 농심 레드포스를 잡아내면서 2승을 추가, 3승1패로 바론 그룹 선두로 올라섰고 플레이-인 진출도 확정했다.

2025 LCK컵 3주 차 대진표
2025 LCK컵 3주 차 대진표

내부 순위 경쟁도 주목할 부분이다. 장로 그룹 상위 3개 팀은 플레이오프로 직행하는 반면, 바론 그룹 중 최하위 1개 팀은 조기 탈락하기 때문.

현재 가장 유력한 팀은 BNK 피어엑스다. 피어엑스는 '빅라' 이대광과 '켈린' 김형규를 전격 영입하고 '디아블' 남대근을 1군 로스터에 합류시켰지만, 현재 LCK컵 4전 전패를 기록 중이다.

바론 그룹에서 T1과 한화생명e스포츠를 제외하면 OK저축은행 브리온과 DN 프릭스도 안심할 수 없다. 두 팀 모두 1승 3패로 BNK 피어엑스와 불과 1승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DN 프릭스는 상승세를 타고 있는 kt 롤스터를, OK저축은행 브리온은 4전 전승을 내달린 디플러스 기아와 만난다.

OK저축은행 브리온 '하이프' 변정현
OK저축은행 브리온 '하이프' 변정현

한편, 2025 LCK컵 2주 차 골드킹에는 OK저축은행 브리온의 바텀 라이너 '하이프' 변정현이 선정됐다. 변정현이 기록한 평균 골드는 17,071.5로, 평균 골드 17,043.8를 획득하며 2위에 랭크된 한화생명e스포츠의 '바이퍼' 박도현을 약 28점 차이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총획득 골드는 박도현이 앞섰으나 변정현은 총 4세트, 박도현은 총 5세트를 소화함으로써 세트당 평균 골드에서 변정현이 미세하게 앞섰다. 3위는 OK저축은행 브리온의 '모건' 박루한으로, 평균 골드 16,564를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주차 별로 평균 골드 획득량이 가장 높은 선수를 골드킹으로 선정해 순은 주화를 지급한다. 주간 골드킹 횟수가 가장 많은 선수를 LCK 어워드에서 연간 골드킹으로 선정, 골드바를 시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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