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게 PC 묻은 콘코드를 왜 밀어줘서...” 허먼 헐스트 소니 공동 CEO직 박탈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이하 SIE)가 허먼 헐스트의 공동 CEO직을 박탈하고 니시노 히데아키를 사장 겸 CEO로 임명했다.
지난 28일 SIE 홈페이지 공지에 따르면 공동 CEO직에서 물러난 허먼 허스트는 플레이스테이션 커뮤니티의 퍼스트 파티 팀과 스튜디오 사업부를 이끌게 된다. 스튜디오 사업부 CEO 자리는 얻었지만, 전 공동 대표였던 니시노 히데아키에게 지속적으로 활동을 보고해 가며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
이런 공동 CEO 체제의 중단은 헐스트 전 CEO가 ‘라이브 서비스 게임 강화’라는 명목으로 콘코드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밀어준 것이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콘코드는 지난 2024년 8월 출시된 FPS로, 게임에 어울리지 않는 캐릭터 디자인, 난해한 게임 진행 메커니즘 등의 문제로 2주 만에 서비스를 종료했다. 이로 인해 콘코드는 회사에 4억 달러(약 5,800억 원)의 손해를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IE는 작년 10월 콘코드의 개발사인 파이어워크 스튜디오를 폐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