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주의자들이 불편해한다고? 킹덤 컴 딜리버런스2 갓겜 인증이네
최근 출시된 워호스 스튜디오의 중세 오픈월드 게임 '킹덤 컴 딜리버런스2'가 극단적으로 평가가 나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게임은 15세기 유럽 보헤미아 왕국을 배경으로 한 1인칭 오픈월드RPG '킹덤 컴 딜러버런스'의 정식 후속작으로, 대장장이의 아들 헨리가 보헤미나 내전으로 인해 고향과 가족을 잃고, 내전의 원인이 된 귀족과 왕족들에게 복수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전작은 다양한 버그와 최적화 문제, 불친절한 시스템 때문에 발매 초기에 많은 비판을 받았으나, 이후 패치를 통해 대부분의 문제가 개선됐으며, 매력적인 스토리와 사실적인 중세 시대 묘사 때문에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라도 즐길만한 게임이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킹덤 컴 딜러버런스2' 역시 전작에서 이어지는 스토리 때문에 발매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는데, 출시 직후 나온 리뷰들의 반응은 극과 극인 상태다.
모든 면에서 전작보다 발전한 중세RPG라면서 극찬을 하는 곳들도 있지만, 여전히 불친절한 게임, 남성적인 여성 혐오가 가득한 끔찍한 게임이라며 혹평을 하는 곳들도 있는 것.
특히, 강제적인 다양성 강요로 많은 비판을 받았던 게임들에 높은 점수를 준 곳들에게 극단적인 혹평이 쏟아지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발매 전만 하더라도 강제적인 동성애 장면이 존재한다면서 PC주의에 굴복한 게임이라는 소문이 있었던 것을 고려하면 의외의 결과다.
개발진들이 출시 전 인터뷰에서 성별과 인종 관련 문화전쟁에 지쳤다며, 최근 PC주의 강조 흐름에 반대되는 입장을 보인 것이 원인으로 추측된다.
부정적인 리뷰가 많이 나오고 있지만, 이용자들의 반응은 호의적이다. 최근 드래곤에이지 베일가드 등 PC주의(정치적 올바름) 강요 때문에 망가진 게임들이 많다보니, 그들에게 비판을 받은 것은 오히려 게임이 잘 만들어졌다는 인증이나 다름없다는 것이다.
'킹덤 컴 딜러버런스2'가 논란을 극복하고 전작 이상의 흥행을 기록할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