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는 잊어라! 닌텐도도 참가하는 ESA의 뉴페이스 ‘아이콘(iicon)’ 등장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버린 E3 대신 ‘대화형 혁신 컨퍼런스(iicon, 이하 아이콘)’가 새롭게 등장했다.
아이콘은 E3를 주최한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협회(ESA)가 주도하는 행사로, ‘업계 전반에 걸친 변화를 주도하는 사람들을 위한 필수적인 모임’이라는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다. 영화, TV, 음악 등 여러 분야의 관계자를 환영하지만, E3를 운영했던 만큼 게임 업계 관계자 위주로 진행될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다수의 대형 게임사가 참석을 예고했다. 아마존 게임즈, 일렉트로닉 아츠(EA), 에픽 게임즈, 닌텐도 오브 아메리카,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스퀘어 에닉스, 테이크투 인터랙티브, 유비소프트, 워너 브라더스 게임즈 등 큼지막한 기업들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아이콘은 오는 2026년 4월 27일부터 4월 30일까지 (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의 퐁텐블로 리조트에서 개최된다.
ESA의 사장 겸 CEO인 스탠리 피에르 루이스는 “수십 년 동안 비디오 게임은 기술 및 문화 혁신의 최전선에 있었다”라며, “아이콘을 통해 우리는 산업을 이끄는 전문가들과 소통하고 대화형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무엇이 가능한지 다시 상상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E3는 세계 3대 게임 전시회 중 하나로 꼽혔던 행사였으나, 코로나 19로 인해 전시회 기한에 맞춘 게임 개발이 어려워지고, 각 게임사들이 자체 쇼케이스를 진행하며 마케팅 체재가 변화하는 등 각종 원인으로 인해 2023년 12월 12일 폐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