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게임소식] 급상승과 급락 동시에 겪은 '블루아카'

새벽 사이 급작스러운 지진으로 인해 발송된 긴급 문자로 전국민이 놀랐던 2월의 첫 주. 게임 시장은 '블루아카이브'(이하 블루아카)의 급상승과 하락이 이슈였다.

블루 아카 캐릭터 '호시노(무장)'
블루 아카 캐릭터 '호시노(무장)'

올해로 일본 서비스 4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이벤트를 진행 중인 '블루아카'는 1월 24일 신규 학생과 이벤트 스토리 등의 대규모 업데이트와 함께 다양한 인게임 이벤트를 꾸준히 이어오며, 29일부터 2월 2일까지 5일간 일본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1위를 비롯해 앱스토어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현재는 앱스토어 순위 20위권 밖으로 밀려나 있지만, 4주년을 기념한 후속 이벤트를 예고하고 있는 만큼 향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1월 5주 PC방 순위(자료 출처- 더로그)
1월 5주 PC방 순위(자료 출처- 더로그)

[PC 온라인게임 소식] 9일 설 특수 제대로 본 PC방 시장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 로그'에서 공개한 ‘1월 5주 PC방 순위’를 살펴보면, 최대 9일간 진행된 설 연휴로 인해 전반적인 PC방 사용량이 급등한 모습이다.

실제로 1월 5주 PC방 시장의 총사용 시간은 약 2천 300만 시간으로 전주 대비 28.7% 증가했고, 순위권에 오른 온라인게임 모두 최소 20%에서 많게는 90% 이상 사용량이 상승했다.

가장 두드러진 게임은 ‘FC 온라인’이었다. 설 연휴 기간 ‘PC방 버닝’ 이벤트를 꾸준히 진행한 ‘FC 온라인’은 전주 대비 사용량이 65% 이상 증가하며, 2위 자리를 지켜냈다. 여기에 신규 시즌을 진행한 ‘디아블로 4’가 지난주에 이어 91% 이상 사용량이 증가해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던전앤파이터’ 역시 중천 업데이트 이후 각종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한 것은 물론, 신규 콘텐츠까지 추가하면서 PC방 주간 점유율 순위 TOP 10에 다시 진입했다.

구글플레이 순위(자료 출처-모바일 인덱스)
구글플레이 순위(자료 출처-모바일 인덱스)

[국내 모바일게임 소식] 연휴 끝나니 다시 평온해진 게임 시장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연휴 이후 다시 평온해진 모습이다.

출시와 함께 구글플레이 매출 5위까지 상승하며, 기세를 올렸던 위메이드 커넥트의 ‘로스트 소드’는 초반 기세가 서서히 사그라들며, 매출 10위권까지 내려갔고, 연휴 기간 상승세를 탔던 ‘FC 모바일’ 역시 9위로 하락했다.

이와 반대로 엔씨의 ‘리니지M’이 연속 이벤트를 앞세워 다시 매출 1위 자리를 탈환했고, ‘리니지2M’이 8위에 오르는 등 기존 인기 게임들이 제자리를 찾은 모습이다.

해외 모바일게임 순위(자료 출처-모바일 인덱스)
해외 모바일게임 순위(자료 출처-모바일 인덱스)

[해외 모바일게임 소식] 일본 시장 뒤흔든 ‘블루아카’의 위력

해외 모바일게임 시장은 일본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낸 ‘블루아카’의 상승과 하락이 이슈였다.

지난 1월 중순부터 일본 서비스 4주년 이벤트 플랜을 가동 중인 ‘블루아카’는 이벤트 페스 기간에만 획득할 수 있는 신규 학생 이벤트가 시작된 직후 28일에 1위에 오르며 2주간 두 차례나 일본 차트 1위를 달성했다.

여기에 일본 구글플레이 매출에서 29일부터 2월 2일까지 5일간 매출 1위를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고, 일본 X(구 트위터)의 이슈 키워드를 상당수 차지하는 등 서브컬처 시장의 본가라 할 수 있는 일본 시장에서 지대한 관심을 받기도 했다.

현재 일본 앱스토어에서는 매출 순위가 20위 권 밖으로 밀려나기는 했지만, 4주년을 기념한 추가 업데이트 계획이 속속 공개되고 있는 만큼 상승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가별 상황을 살펴보면 일본의 경우 이용자 간 트레이드 기능을 추가한 ‘포켓몬 카드 게임 포켓’의 인기가 여전하여 매출 1위에 다시 올랐으며, 서비스 3주년을 맞아 기간 한정으로 ‘푸른눈의 백룡’ 카드를 선보인 엄청난 이벤트를 진행한 ‘유희왕 듀얼 마스터즈’가 매출 2위를 차지했다.

제5인격 콜라보
제5인격 콜라보

중국의 경우 텐센트 영혼의 매출 듀오 ‘왕자영요’(王者耀)와 ‘화평정영’(和平精英)이 매출 1~2위 자리를 차지했으며, 춘절 맞이 업데이트 효과를 제대로 본 ‘TFT 모바일’이 매출 3위까지 상승했다.

여기에 중국의 인기 웹소설이자 애니메이션 시광대리인과 콜라보를 선보인 ‘제5인격’의 매출이 급상승하여 4위까지 상승했고, ‘천월화선 모바일’, ‘몽환서유’ 등의 기존 인기 게임이 10위권을 유지했다.

미국은 연초 이벤트를 진행 중인 드림게임즈의 ‘로얄매치’가 ‘모노폴리 GO!’를 누르고, 앱스토어 매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여기에 신규 패치로 인해 대대적인 버그 수정과 한동안 밸런스 문제를 일으킨 ‘버즈 라이트 이어’의 삭제로 다시 활기를 되찾은 ‘브롤스타즈’가 매출 순위 10위권에 재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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