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10도 혹한도 말리지 못한 덕심, '일러스타페스 6' 폭발적 인기
2월 8일, 9일 양일간 일산 KINTEX 제1전시장에서 진행되는 종합 서브컬처 이벤트 ‘일러스타페스 6'가 혹한을 뚫고 엄청난 인파를 모으며 성황리에 개최중이다.
일러스타페스는 '모두가 함께 만들어 나가는 종합 서브컬처 이벤트'를 모토로 지난 2023년부터 개최되어 온 행사로, 매회 평균 3만명 이상의 모객을 이끌어내며 국내 대표 서브컬처 행사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이번 6회는 방학이라는 점과 최근 킨텍스에 서울역에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GTX가 오픈됐다는 점, 그리고 지난 2020년부터 개최되어 온 ‘동방 프로젝트’ 온리 이벤트 ‘봉래제’와 협력했다는 점이 시너지를 만들며 더욱 많은 인파를 끌어들였다.
영하 10도의 매서운 추위에도 행사 전부터 긴 줄이 늘어섰고, 주최 측에서 널직히 동선을 만들었으나 몰려드는 인파에 통로가 꽉 찼다.
일러스타페스 측은 이러한 관람객에게 화답하듯 세계 최대의 인디 게임 정보 프로그램 ‘INDIE Live Expo’와 협력하여 다양한 인디 게임 개발사들의 작품들을 행사장에 공개하면서 볼거리를 늘렸으며, 픽시브(pixiv)와 협력하여 개최 중인 ‘제1회 한국 서브컬처 일러스트 공모전’의 시상식도 준비했다.
지난해 9월 성황리에 종료된 ‘pixiv 한국 학생 일러스트레이션 콘테스트 2024’의 작품을 포함한 파이널리스트 선정작 전시를 통해 더욱 다채로운 볼거리가 마련됐다.
또 한 쪽 벽면에는 시프트업의 '승리의 여신: 니케'를 테마로 한 TCG '니벨아레나'의 부스가 관람객들을 유혹했으며, 스마일게이트 스토브 인디, 네오위즈 '브라운 더스트 2',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하이엔드 게임즈의 '플라티나 랩' 등 게임 회사들이 대형 부스로 참여하여 행사를 돋보이게 했다.
나아가 1인 개발 인디 게임에서 시작된 일본의 대표적인 서브컬처 IP로, 2차 창작에 관대한 정책을 통해 시리즈가 시작된지 30년이 되어가는 동방 프로젝트는 이번에 기업 부스로 참여했으며, ‘동방 탄막 카구라 판타지아 로스트’의 특별 게스트로 동방 프로젝트의 원작자 ‘ZUN’이 직접 한국을 찾는다는 소식에 서브컬처 매니아들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됐다.
일러스타페스 조직위 관계자는 “언제나 일러스타페스에 보여주시는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서브컬처의 꽃인 2차 창작 문화의 활성화와 함께 참가자 분들께 더욱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