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살자특공대가 불러온 재앙', DC게임 잇따라 개발 취소

지난해 최악의 게임으로 등극한 '수어사이드 스쿼드'(수어사이드 스쿼드: 킬 더 저스티스 리그)의 독이 DC 전체로 퍼지고 있습니다. 2020년 출시된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연기를 거듭하다 출시 직전 스토리 유출에 어설픈 스토리, 기존 팬들의 화를 돋구는 인기 캐릭터 대접까지 총체적 난국을 보여주면서 제대로 망했는데요. 이 게임의 개발을 지원한 워너브라더스가 이 게임 하나로 2억 달러(약 2735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입었다는 보고서가 나올 정도였습니다.

여기에 멀티버서스라는 대난투게임까지 말아먹으면서 '해리포터: 레거시'가 엄청난 수익을 올렸음에도 손해가 감당이 안된다는 소식이 들려왔죠.

이 여파일까요? 워너브라더스는 DC 캐릭터를 활용한 게임을 잇따라 취소시키고 있습니다. 우선 내부에서 준비 중이던 플래시와 콘스탄틴의 게임 개발이 공식 취소됐습니다. 플래시와 콘스탄틴은 DC의 인기 캐릭터인데요. 플래시는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스피드 스터로 DC의 핵심 캐릭터 중 하나고, 콘스탄틴은 우리 존윅형님이 출현한 영화로 유명하죠.

여기에 대대적으로 홍보했던 원더우먼의 단독 게임 역시 위태롭다는 보고도 나오고 있습니다. 모노리스 프로덕션에서 개발 중인 원더우먼 게임은 2023년 처음 공개되어 이미 1억 달러 가까이 투자된 작품인데, 이 게임마저 접히면 더이상 DC 캐릭터로 나오는 게임을 보기 힘들지도 모를 정도네요. 현재 살자특공대 사태를 일으킨 락스테디가 배트맨 신작을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돌려오고 있기는 한데, 이 게임도 어찌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살자특공대가 불러온 재앙', DC게임 잇따라 개발 취소
'살자특공대가 불러온 재앙', DC게임 잇따라 개발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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