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인 지원으로 PC/콘솔 생태계 조성. 콘진원 '게임제작 지원 사업' 확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 이하 콘진원)이 중소 게임사들을 위한 '2025년도 게임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사업 설명회를 14일 CKL 지원센터에서 개최했다.
올해 게임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은 기존 '게임 기획 지원 사업'에서 명칭을 변경한 '인디 게임 지원 사업'과 글로벌 게임 시장 개척할 우수 게임 상용화를 지원하는 '2025년 게임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으로 구성됐다.
먼저 오는 20일까지 지원사를 모집하는 '인디 게임 지원 사업'은 국내 게임 산업의 발전과 생태계 다양성 확보를 목적으로 인디게임의 제작 지원부터 컨설팅, 전시회 참가, 네트워킹 등 전 과정에 걸쳐 지원한다. 예비창업, 스타트업-법인, 스타트업-개인, 성장기업 부문 등 총 4개 부문에 총 35억 원 규모로 53개 내외 과제를 모집한다.
올해는 인디 게임 기업의 맞춤형 지원을 위해 성장 단계별 지원 체계를 확대했다. 스타트업-법인, 스타트업-개인, 예비창업 외에도 창업 3년 이상 7년 미만의 인디게임 지원을 위한 성장기업 분야를 신설해 올해부터 총 4개 분야로 운영되며, 인센티브 제도도 더해져 분야별 중간 수행 점검 우수과제에 추가 지원금이 지급된다.
또한, 기존 개발지원비, 프로그램 및 솔루션 구입비, 멘토링 프로그램, 일본 비트서밋, 부산에서 개최되는 BIC 등 국내외 전시회 참가, 쇼케이스 등과 함께 올해 새롭게 도입된 선도기업-인디게임 개발사 파트너십 구축, 선도기업 공동 세미나 지원 등을 추가해 다각적인 지원을 추진한다.
콘진원은 지난해 12월 네오위즈,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펄어비스 등 선도 기업들과 ‘인디게임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네오위즈는 게임 개발 컨설팅 및 런칭 지원,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스토브인디 사업 참여 우대와 사업화 지원, 펄어비스는 인디 게임 전시회 참가 지원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3월 4일까지 모집을 진행하는 '2025년도 게임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은 인디, 콘솔, AI를 주요 키워드로, 우리나라가 약점을 보이고 있는 PC/콘솔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담았다.
지원 사업 부문은 다년도(PC, 콘솔, 크로스플랫폼), 신성장(신기술·모바일·아케이드·보드게임), 기능성(지정, 자유) 부문으로 구성됐으며, 과제는 총 76개 내외, 지원금 규모는 219억 원이다.
‘다년도 게임콘텐츠 제작지원’은 총 107억 원 규모로, PC, 콘솔, 크로스플랫폼(PC·콘솔) 총 3개 분야로 나뉜다. PC는 과제 당 최대 4억, 콘솔은 과제 당 1년차 최대 2억, 2년 차 최대 4억 규모로 지원하며, 두 부문 모두 출시형 선정 시 과제 당 2억 원을 추가 지원한다.
크로스플랫폼(PC·콘솔)은 대형 프로젝트 게임을 대상으로 최대 8억 원을 지원하고, 다음 연도 출시형 선정 시 최대 4억 원 추가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게임업계의 현장 의견을 반영해, 실제 콘솔 게임 개발 기간을 고려한 지원 체계로 개편했다. 기존 콘솔분야에서 개발형을 1년 확대함으로써 최대 3년 연속 지원이 가능하도록 개선했으며, ‘플랫폼 전환 및 우수 IP 활용 개발형’ 부문을 도입해 최대 3억 원을 지원하는 등 콘솔 게임의 제작 단계별 지원을 강화했다.
‘신성장 게임콘텐츠 제작지원’은 총 94억 원 규모로 신기술(AI, VR, AR, 클라우드), 모바일(개발형, 도약형), 아케이드, 보드게임 분야로 구성된다. 신기술은 총 30억 원 규모로 AI, VR, AR 기술을 활용한 게임 대상, 과제당 최대 3억 원을 지원한다. 모바일은 총 52억 원 규모로 개발형 과제당 최대 4억 원을 지원한다. 올해는 서비스 중인 게임을 대상으로 최대 2억 원 지원하는 도약형을 신설했다. 아케이드는 과제당 최대 2억 원, 보드게임은 과제당 최대 0.8억 원을 지원한다.
‘기능성 게임콘텐츠 제작지원’은 총 18억 원 규모로 게임의 재미와 교육, 예방과 치료 등 사회적 기여가 결합한 게임콘텐츠에 대해 과제당 최대 3억 원을 지원한다. 이전에는 자유 분야 예산이 가장 커서 해당 부문으로 지원이 몰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올해는 사회공헌, 시니어, 장애인, 의료 게임콘텐츠, 자유 부문까지 모두 동일한 지원금을 책정했다.
이번 제작지원에 선정된 게임콘텐츠는 F.G.T(Focus Group Test) 형식으로 국내외 일반 게임이용자와 전문가의 시연 평가를 진행하고, 오류검출 등 출시 전 품질 검수도 함께 지원하여 개발 게임의 퀄리티를 높일 계획이다.
기존에는 출시를 목표로 개발중인 게임들을 대상으로 한 제작 지원 위주였으나, 인디 제작 지원 성장기업 분야 추가, 플랫폼 확장 지원, 글로벌 진출을 위한 게임더하기 등 기존 출시 게임들의 성과를 끌어올리기 위한 도약 지원이 크게 강화돼 중소 게임사들의 뜨거운 관심이 기대되고 있다.
이번 지원 사업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 방법은 콘진원 누리집 및 e나라도움의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