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 스트라이크2 등 프로게이머 사칭한 암호화폐 해킹 주의보
프로게이머를 사칭한 암호화폐 해킹 사기가 발생해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보안 기업 비트디펜더(Bitdefender)에 따르면, s1mple(올렉산드르 코스틸례우), NiKo(니콜라 코바치), donk(다닐 크리슈코베츠)와 같은 유명 카운터 스트라이크2 프로게이머를 사칭해 YouTube 라이브 스트리밍에서 가짜 게임 스킨과 암호화폐 경품을 홍보하는 사례가 발견됐다.
범죄자들은 기존에 구독자를 보유한 계정을 해킹한 뒤, 채널을 유명 프로게이머처럼 리브랜딩해 사칭한다. 이후 프로게이머의 게임 영상을 반복 재생해 실시간 방송 중인 것처럼 위장하고, QR 코드나 링크를 통해 악성 웹사이트 접속을 유도한다. 피해자가 사이트에 접속하면 무료 스킨을 제공하거나 암호화폐를 두 배로 불려주겠다고 현혹한 뒤, 스팀 계정과 암호화폐를 탈취한다.
비트디펜더의 한 관계자는 “(악성 사이트에) 로그인할 경우 피해자는 모르게 사기꾼에게 접근 권한을 부여하게 되어 귀중한 스킨과 아이템을 도난당할 수 있다. 암호화폐가 전송되면 즉시 사기꾼이 통제하는 지갑으로 옮겨진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관계자는 “웹사이트에 민감한 정보를 입력하기 전에 공식 e스포츠 조직과의 제휴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암호화폐를 먼저 보내 자산을 두세 배로 늘려주겠다는 약속은 예외 없이 항상 사기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