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오브 이미르' 통했다, 3월도 대형 MMORPG 연이어

지난 2월 20일 국내 시장에 출시된 위메이드의 신작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국내 구글 플레이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성공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한동안 시장에서 MMORPG 장르 흥행에 대한 의문이 점점 커져가고 있던 가운데 들려온 소식으로 의미가 크다.

그리고 3월에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뒤를 이어 굵직한 IP를 활용한 대형 MMORPG 신작 2종이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넷마블의 'RF 온라인 넥스트'와 넥슨의 '마비노기 모바일'이 그 주인공으로 게임의 스케일과 이름값이 상당하다. 다시 한번 MMORPG 시장이 뜨거워진 가운데 두 게임이 보여줄 모습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레전드 오므 이미르
레전드 오므 이미르

MMORPG 장르가 여전히 강력하다는 모습을 보여준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북유럽 기반 세계관 속에서 9,000년마다 반복되는 세상의 종말 '라그나로크'가 일어나기 전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게임이다. 게임은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해 빼어난 비주얼을 자랑하는 것이 강점이다.

여기에 후판정 시스템을 준비해 타격감에 중점을 둔 전투, 자동과 수동 플레이로 즐기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최상위 등급 아이템을 NFI(Non-Fungible Item)로 제작하고 역대 소유주 아이디, 생성 날짜 등 아이템 정보를 모두에게 공개하는 것도 차별점이다.

레전드 오므 이미르
레전드 오므 이미르

2월 20일 등장한 게임은 출시 직후 구글 플레이 인기 1위에 올랐고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사전 다운로드가 진행된 19일 1위를 달성했다. 이후 위메이드는 게임에 많은 이용자들이 몰리자 신규 서버군을 확장하는 등 빠르게 대응했으며, 출시 5일 만에 구글 플레이 매출 1위에 오르며 MMORPG 장르가 여전히 강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RF 온라인 넥스트
RF 온라인 넥스트

대형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뒤를 이어 오는 3월 20일에는 넷마블의 올해 첫 게임인 'RF 온라인 넥스트' 출전한다. 이 게임은 지난 2004년부터 20여 년간 서비스하며 글로벌 54개국 2,000만 명의 이용자에게 널리 사랑받은 'RF 온라인' IP를 활용한 MMORPG 신작이다.

이용자들은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3개 국가 간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바이오 슈트·비행 액션·메카닉 장비 '신기' 등을 통해 다채로운 전투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게임의 슬로건으로 “다시 낭만의 전장으로”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으며, MMORPG의 핵심 재미 중 하나인 대규모 전쟁 콘텐츠(RvR)를 담아낸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RF 온라인 넥스트
RF 온라인 넥스트

여기에 많은 이용자들이 성장과 파밍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부분에서 신경을 썼다. 또 과금 이용자들을 위해 천장보다 더 촘촘한 설계를 통해 과금 허들을 낮추고 이용자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 더불어 소설과 웹툰으로 확장한 세계관도 매력으로 꼽힌다. 넷마블은 장기간 서비스를 지속하며 매력적인 세계관을 선보일 계획이다.

게임의 개발은 넷마블엔투가 맡았으며, 현재 출시를 앞두고 12만 원 상당의 아이템을 증정하는 사전예약과 유튜브 PPL 등을 진행하며 게임을 알리고 있는 모습이다. 게임은 PC와 모바일 멀티 플랫폼으로 즐길 수 있다.

마비노기 모바일
마비노기 모바일

오는 3월 27일에는 넥슨이 준비한 야심작 '마비노기 모바일'이 출격한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지난 2017년 첫 공개된 이후 8년에 가까운 기간 동안 개발한 마비노기 IP 신작이다. 게임은 PC와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는 멀티 플랫폼 작품으로 개발 중이다.

원작 마비노기는 2004년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밀레시안'이라는 독창적인 세계관과 함께 자유로운 플레이 스타일로 판타지 라이프를 게임 속에 구현한 대표적인 작품으로 손꼽힌다. 특히, 전투와 성장에 집중한 다른 게임들과 달리 다양한 생활형 콘텐츠로 이용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마비노기 모바일
마비노기 모바일

20년이 넘는 시간을 지나 새롭게 등장하는 '마비노기 모바일'은 원작의 다양한 콘텐츠를 최신 플랫폼에 맞춰 준비했다. 이용자는 마비노기의 세계인 '에린'의 일원이 되어 채집, 낚시, 요리, 가공 제작, 아르바이트 등 다양한 생활 콘텐츠와 캠프파이어, 음식 나눠 먹기, 합주, 댄스 등의 소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또 마비노기를 대표하는 커스터마이징, 패션, 염색 콘텐츠와 함께 원하는 모습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는 환생 기능도 준비했고, 마비노기의 주요 스토리라인인 G1~G3에 이르는 마비노기의 오리지널 스토리도 새롭게 그려진다. 이용자들은 전사, 궁수, 마법사, 힐러, 음유시인 중 하나의 견습 클래스를 선택해 즐길 수 있다. 게임은 마비노기의 낭만을 새로운 플랫폼에서 전해줄 것으로 기대받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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