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RTX 5090 하나면 신혼부부 혼수 장만해도 돈이 남는다?

요즘 글카(그래픽 카드) 가격 때문에 난리도 아니죠. 예전에는 10~20만원 대면 괜찮은 성능의 글카를 구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조금만 좋으면 400만원, 최고 하이앤드 라인업은 그 이상을 자랑하고요. 그마저도 제조사에서 물량을 풀지 않아서 구하지도 못하는 지경에 이르고 있습니다.

심지어 가장 최근에 등장한 앤디비아의 지포스 RTX 5000 시리즈 중 최상위 제품인 RTX 5090은 무려 900만원에 달하는 금액으로 판매되는 중인데요. 이 가격을 다른 가전제품과 비교해보자면 4K UHD를 지원하는 75인치 '삼성 TV'에 LG 드럼 세탁기+건조기 일체형, LG 디오스 식기세척기 같은 기본 혼수 제품은 물론이고, LG 와인셀러, LG 스타일러, 최신 핸드폰인 갤럭시 S25 울트라를 함께 사도 몇 십 만원이 남는 수준입니다.

더욱이 저 가전제품들은 구매를 하면 기사님들이 직접 와서 설치를 해주고 방문 AS까지 해주지만, 5090은 덜렁 택배로 오는데다 내가 직접 설치까지 해야하죠. 이뿐인가요? 글카만 샀다고 게임이 되는 것도 아니라 메인보드, 램, SSD, 케이스, 여기에 4K 모니터까지하면 천만원은 훌쩍 넘어갑니다. 이건 준수한 중형차 하나를 살 수 있는 가격이죠. 이런 상황은 달러 가격 상승과 칩셋 품귀현상 도매에서 소매로 이어지는 유통 구조 등 여러 이유로 분석되는데요. 앞으로 나올 글카 하이엔드 제품 가격이 천만원이 될 수도 있다는 예측까지 나오고 있어서 게임 유저분들은 신중히 선택하셔야 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