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마고치, 블랙옵스, 007 골든아이까지" 세계 게임 명예의 전당 2025년 후보 공개

2025년 세계 비디오게임 명예의 전당에 등록될 후보작이 공개됐다.

뉴욕주 로체스터에 있는 ‘더 스트롱 국립 박물관’에서 선정하는 ‘세계 비디오 게임 명예의 전당’(World Video Game Hall of Fame)은 2025년 명예의 전당에 등록될 최종 후보작 11개의 게임을 자사의 SNS를 통해 발표했다.

‘세계 비디오 게임 명예의 전당’은 2015년부터 시작된 게임 헤리티지(유산) 프로젝트로, 유명세를 지닌 ‘상징성’. 인기를 유지하는 ‘지속성’. 국경과 지리에 구애받지 않는 ‘접근성’, 대중에게 큰 영향을 미친 ‘영향력’ 등 4가지 조건을 기반으로 매년 헌액작을 공개해왔다.

선정 방식도 까다롭게 진행된다. 박물관 직원 위원회에서 게임 후보를 추천한 이후 전 세계의 학자와 언론인으로 구성된 약 30명의 위원회의 심사와 공개 여론조사를 거쳐 헌액작을 선정한다.

실제로 2015년 최초의 헌액작으로 ‘팩맨’, ‘퐁’, ‘둠’, ‘테트리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WOW),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등 게임성과 영향력을 두루 갖춘 게임이 대거 선정되어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번 2025년 후보작으로 선정된 게임의 면면도 화려하다. 키우기 게임의 원조라 할 수 있는 ‘다마고치’와 역사 시뮬레이션의 명작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FPS 장르로도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연출할 수 있음을 보여준 ‘콜 오브 듀티4: 블랙워페어’.

FPS 게임의 새로운 길을 제시한 ‘퀘이크’와 경영 게임에 큰 족적을 남긴 ‘목장이야기’, 횡스크롤 슈팅 게임을 대중화시킨 ‘디펜더’, 영화 IP를 넘어 FPS 게임의 기틀을 잡은 작품으로 평가받는 ‘007 골든아이’ 등 총 11종이다.

‘더 스트롱 국립 박물관’ 측은 심사와 여론조사를 거쳐 오는 5월 8일 2025년 ‘세계 비디오 게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작품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5 비디오 게임 명예의 전당 후보작
2025 비디오 게임 명예의 전당 후보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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