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서 성희롱 재판 받은 유비소프트 고위 임원'들'

유비소프트의 전직 임원 3명이 직장 내 괴롭힘 혐의로 프랑스에서 재판을 받은 것이 확인됐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월 10일 프랑스 파리 보이니 법원에서 유비소프트의 임원 3인이 성적 & 정신적 괴롭힘 혐의로 기소되어 첫 번째 공판이 열렸다고 보도했다.

유비소프트는 지난 2020년 회사 내부의 강압적인 업무 문화와 고위 직원들의 성희롱 이슈가 불거졌다. 이에 유비소프트의 선임 크레에이티브 책임자였던 세르지 아스코엣이 사임했고, 이어 부사장인 Thomas François, 또 다른 고위 임원인 Guillaume Patrux가 심각한 위법 행위로 해고된 바 있다.

이들 중 세르지 아스코엣은 성적인 뉘앙스의 발언과 함께 라마단 기간 중인 무슬림 직원의 컴퓨터 바탕 화면을 베이컨 샌드위치 이미지로 변경하는 등 인종차별적인 발언 및 행동을 일삼았다는 피해자의 증언이 나왔다. 여기에 또 다른 임원은 여성 직원과 화상 회의 중 포르노 영화를 상영하고, 문자로 인턴을 지속해 압박하는 등의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는 증언이 나오기도 했다.

이후 프랑스의 노동조합 측은 지난 2020년 이들 고위 임원 3인을 직장 내 성적 & 정신적 괴롭힘 혐의로 기소한 바 있다.

5년 만에 열린 첫 공판에서 기소당한 고위 임원 3인은 모두 혐의를 부인했으며, 재판이 열리기 4일 전 원고 측이 요청한 증거를 뒤늦게 제공했다. 이에 민사소송 당사자와 변호인단 양측 변호사가 연기를 요청하여 이번 재판은 오는 6월 2일로 연기됐다.

유비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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