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개발자가 유저 줘팬 게임들

게임 운영에는 당연히 유저들의 불만이 생기는데요. 이 중에는 개발자가 직접 몸으로 유저들을 제압하여 입을 다물게 한 게임도 존재합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펄어비스의 검은사막인데요. 검은사막은 매우 하드한 PvP를 자랑하는 게임인데, 유저들은 밸런스 패치나 업데이트마다 "게임도 안해보고 업데이트한다"라는 불만을 쏟아냈죠. 이에 펄어비스는 GM 대전이라는 이벤트로 게임 고인물을 초청해 PVP 전투를 벌였는데. 결과는 유저들의 처참한 패배였습니다. 그것도 그냥 진게 아니라 유저 측이 단 1킬만 겨우 달성한 채로 일방적으로 당한 패배였죠. 그 덕에 검은사막은 "불만있으면 영자 이기고 말해라"라는 분위기가 형성되기도 했습니다.

던파 모바일 역시 비슷한 사레인데요. 유저들이 개발진의 실력을 의심하자 총괄 디렉터인 옥성태 개발자를 비롯한 3명의 디렉터가 라이브 방송 중 최상위 레이드인 '오즈마 레이드'를 실시간으로 깨버리는 위엄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이들 디렉터는 레이드에 간신히 참가할 장비 스탯을 가지고 있었고, 플레이와 소통을 동시에 했던지라 이후부터는 업데이트에서 콘텐츠에 불만을 표할 지언정 밸런스를 문제삼지는 않게되었습니다.

몬스터헌터도 아주 유명합니다. 몬헌의 개발팀은 유저들이 게임 내 무기 중 하나인 건랜스가 너무 약하니 상향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빗발친 이후 영상 하나를 공개했는데, 그것은 몬헌 월드: 아이스본에 등장하는 몬스터인 '빙룡 이베르카나'를 건랜스로 홀로 잡아내는 영상이었죠. "마치 이래도 약해? 니들이 못하는거야"라고 충고하는 듯한 영상이었습니다. 덕분에 건랜스는 상향되지 않았고, 건랜스 유저들은 "저 개발자를 잡아야한다"라며, 수배령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개발자가 유저 줘팬 게임들
개발자가 유저 줘팬 게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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