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조 규모 딜 성사” 나이언틱 게임 부분, 사우디 산하 ‘스코플리’에 매각
‘포켓몬 고’로 유명한 나이언틱이 자사의 게임 부문을 스코플리(Scopely)에 매각한다. 스코플리는 사우디 국부펀드의 새비 게임즈 그룹이 인수한 게임 개발사다.
12일(현지시간) 나이언틱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켓몬 고, 피크민 블룸, 몬스터 헌터 나우 등을 개발한 게임 팀을 35억 달러(약 5조 750억 원)에 스코플리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한, 나이언틱은 3억 5천만 달러(약 5,075억 원)의 추가 현금을 지급받아 전체 거래 규모는 약 38억 5천만 달러(약 5조 5,825억 원)에 달한다.
나이언틱 측은 “이용자들이 사랑하는 게임, 앱, 서비스 및 이벤트를 기존 팀이 그대로 운영할 것이며, 스코플리의 지속적인 투자 속에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코플리 공동 CEO인 하비에르 페레이라와 월터 드라이버는 “스코플리는 사회적인 경험을 촉진하는 게임을 지향한다”라며, “우리는 매일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이용자 커뮤니티를 환영하고, 사랑받는 엔터테인먼트 브랜드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놀이터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들은 “나이언틱의 뛰어난 게임 팀과 함께할 미래를 기대하며, 그들을 새로운 모험에 초대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