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RF 온라인 넥스트' D-1, 어떤 재미 갖췄나?
넷마블엔투가 개발하고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대형 MMORPG 신작 'RF 온라인 넥스트'가 20일 오후 8시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다. 출시를 하루 앞둔 지금, 'RF 온라인 넥스트'가 어떤 재미를 제공할지 살펴보자.
넷마블의 신작 'RF 온라인 넥스트'는 지난 20여 년간 글로벌 54개국에서 2,000만 명 이상의 이용자에게 사랑받은 'RF 온라인' IP를 활용한 MMORPG다. PC와 모바일을 모두 지원하는 멀티플랫폼 게임으로, 더욱 확장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한다.
게임은 우주를 배경으로 '아크레시아', '벨라토', '코라'라는 세 개의 국가가 펼치는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다. 바이오 슈트, 비행 액션, 메카닉 장비 '신기' 등을 활용한 다채로운 전투가 특징이다.
아크레시아는 황제의 절대 권력 아래 철저한 계급 사회가 유지되는 국가로, 불과 금속이 얽힌 웅장한 기계 도시를 자랑한다. 고도화된 기계 문명이 특징이며, 기계 신체화를 거친 인간들을 만날 수 있다.
벨라토는 자유와 평화를 지향하는 국가로, 외계 종족을 포용하고 그들의 문화를 흡수한 것이 특징이다. 기업 중심의 복합 도시 형태로 발전했으며, 현대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코라는 절대 신 '디셈'을 중심으로 강한 유대 관계가 형성된 종교 국가다. 홀리 에너지의 힘으로 형성된 미래지향적인 분위기와 성스러운 건축물이 특징이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사회적 문화를 지닌다.
이용자는 이처럼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세 국가 간 대규모 전투를 'RF 온라인 넥스트'만의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다. 원작과 달리, 이용자는 중립적인 정체성을 지닌 '사이언'으로 모험을 떠나며 각 국가의 대립과 협력을 경험하게 된다.
국가 간 경쟁의 재미는 길드 시스템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핵심 콘텐츠인 대규모 길드 전쟁은 예선전인 '전초전'을 거쳐 국가 대표 길드를 선정하고, 이후 서버 내 최강자를 가리는 '국가전'으로 이어진다. 이를 통해 지속적인 경쟁을 유도하고 밸런스를 조정할 계획이다.
또한, 광산 전쟁에서 승리한 길드는 서버 내 거래소 세금을 수령하고, 독점 광산 채굴권을 얻어 전용 사냥터를 이용할 수 있다. 특별한 칭호와 코스튬 등의 보상도 주어진다. 넷마블은 승리한 길드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면서도 지속적인 경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밸런스를 조절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경쟁 콘텐츠가 마련됐다. 대표적으로 4개 길드가 우주 정거장 '낙원'을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낙원 쟁탈전', 고레벨 이용자들을 위한 PK 필드 '격전지', 월드 단위의 대규모 전쟁 '행성 점령전' 등이 준비된다.
'RF 온라인 넥스트'만의 특징적인 요소로는 대형 병기 '신기'가 있다. 신기는 각 국가가 개발한 전투 기기로, 대규모 전장에서 강력한 능력을 발휘한다. 대표적인 신기로는 벨라토의 MAU(Mechanic Armor Unit), 아크레시아의 런처, 코라의 애니머스가 있다.
MAU는 사용자가 직접 탑승해 조종할 수 있는 대형 병기로, 벨라토의 주요 군사 연구 기관에서 개발했다. 아크레시아의 기계 병사들과 코라의 포스 능력자들에 맞서기 위한 벨라토의 핵심 전력이다.
런처는 강력한 발사형 무기로, 아크레시아 연구 기관에서 최초로 개발된 후 방위산업 기업을 통해 다양한 형태로 발전해왔다. 바디 프레임과 웨폰 프레임으로 구성되며, 전술에 따라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다.
애니머스는 코라인들이 아케인 유산 연구 끝에 개발한 생물형 병기다. 원래 초우주에 존재하는 미지의 생명체를 가리키는 용어였으나, 이를 생체병기로 활용하기 위해 실체화했다.
넷마블은 MAU와 런처를 게임 내 플레이를 통해 획득하고 육성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누구나 게임 플레이만으로 강력한 병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다. 애니머스는 로버라는 우주 생명체와 연계되며, 로버는 일종의 펫 개념으로 확률형 아이템을 통해 획득할 수 있다.
또한, 원작과 달리 '신기'의 수리비를 없애 누구나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신 사용 시간 제한 등의 시스템을 도입해 전략적인 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전투 상황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6종의 바이오 슈트가 준비됐다. 이는 각각 근거리 전투, 원거리 전투, 전투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전투 상황에 맞춰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다.
▲ 퍼니셔는 원거리 화력에 특화된 물리 공격형 바이오 슈트 ▲ 팬텀은 근거리 대인전에 특화된 물리 공격형 바이오 슈트 ▲ 드레드노트는 근거리 돌격전에 특화된 물리 공격형 바이오 슈트 ▲ 사이퍼는 원거리 포스 공격에 특화된 바이오 슈트 ▲ 테크니션은 전투 지원과 보조 임무 수행을 위한 바이오 슈트 ▲ 인포서는 근거리 방어전에 특화된 포스 공격형 바이오 슈트다.
바이오 슈트는 출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높은 등급의 바이오 슈트는 확률형 아이템을 통해 획득할 수 있으며, 이는 '로버'와 함께 게임의 주요 비즈니스 모델 중 하나다.
이용자는 바이오 슈트를 착용하면 자유로운 비행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다. 고도 전환, 부스트, 랜딩, 호버링 등의 기능을 통해 '아이언맨'처럼 하늘을 날아다닐 수 있으며,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전략적인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RF 온라인 넥스트'는 MMORPG의 핵심 재미 요소인 경제 시스템도 세밀하게 설계했다. 핵심 재화와 아이템을 초반 필드부터 균형 있게 분포시켰으며, 길드 경매 시스템을 도입해 공정한 보상 분배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론칭 직후부터 1:1 거래를 지원하며, 작업장 등의 악성 이용자 대응책도 마련했다.
과금 모델 또한 MMORPG 장르 대비 경쟁력을 갖추도록 설계됐다. 천장 시스템도 촘촘하게 설계해 이용자의 불만을 최소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