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게임즈 이범준 총괄 PD, GDC 2025서 ‘라이브 게임으로 메타크리틱 57점 이겨내기’ 발표 진행

신승원 sw@gamedonga.co.kr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 개발을 총괄하는 넥슨게임즈 이범준 총괄PD가 3월 20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 ‘GDC(Game Developers Conference) 2025’에 등단해 발표를 진행했다.

이범준 총괄PD
이범준 총괄PD
퍼스트 디센던트
퍼스트 디센던트

이범준 총괄PD는 ‘라이브 게임으로서 메타크리틱57점 이겨내기(Persevering Through a 57 Metacritic as a Live Service Game)’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으며, ‘퍼스트 디센던트’를 개발, 서비스하며 얻은 경험과 개발 과정에서 직면했던 문제와 해결 방법을 소개했다. 또한, 올여름 선보일 시즌3 대규모 업데이트의 핵심 콘셉트도 최초 공개했다.

2024년 지난7월, PC(스팀), 콘솔(PS, XBOX)을 통해 글로벌 출시된 ‘퍼스트 디센던트’는 전 세계 이용자들의 다양한 평가를 받아오며 출시 8개월차에 접어들었다. 출시 초반부터 ‘계승자(캐릭터)’ 밸런스, 전투 시스템, 콘텐츠 확장 등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수렴해 게임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는 작업을 이어왔으나, 콘텐츠를 지속 업데이트하는 라이브 게임으로서 해결해야 할 주요 도전 과제들을 직면했다.

개발진은 이용자 데이터에 기반한 문제점을 면밀히 살폈으며 이를 통해 파악한 주요 도전 과제는 크게 ▲빠른 이용자 피드백 반영, ▲지속 플레이 가능한 콘텐츠 제공, ▲안정적인 퍼포먼스 개선으로, 지속 가능한 RPG로서 루트슈터의 재미를 강화하는 데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단순한 콘텐츠 수정을 넘어 유저의 의견을 더 가까이 수렴하는 개발 전략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개발진 라이브 방송
개발진 라이브 방송

이용자 만족 제고를 위해 개발진이 가장 먼저 강화한 것은 이용자 소통 강화다. 이 PD는 공식 디스코드 채널에서 주제 상관없이 이용자들의 질문에 하나하나 답변하는 AMA(Ask Me Anything)을 진행하여 동향을 몸소 체득했다. 또 매달 실시간 통역을 통한 개발진 라이브 방송을 실시하며 업데이트 내용을 미리 공유하고, 실시간 질의응답까지 진행하며 이용자 신뢰 구축과 동시에 게임 완성도 제고에 힘썼다.

이에 12월 시즌2 ‘보이드 추적’ 업데이트 이후 일일 활성 사용자 수가 종전에 비해 92.4% 증가했고, 복귀한 이용자는 시즌1 업데이트와 대비해 20%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이용자 평가가 상승하며 이전 시즌에 비해 상당히 개선된 결과를 얻었다.

‘퍼스트 디센던트’ 개발진은 소기의 성과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개발 방향성을 택해 대대적인 변화를 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콘텐츠 규모, 완성도를 기존 대비 대폭 늘리며, 개발력 강화를 위해 출시 당시 대비 개발 인력을50% 증원했으며, 이용자 만족도가 높은 외형 상품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기술 혁신, 성능 향상 등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위한 개발력도 집중시킬 예정이다.

시즌3 돌파 (Breakthrough)
시즌3 돌파 (Breakthrough)

오는 7월, ‘퍼스트 디센던트’는 정식 출시 1주년 시점에 시즌3 업데이트 ‘돌파(Breakthrough)’를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계획이다. 시즌3의 핵심은 광활한 지역을 배경으로 하는 새로운 대형 필드 ‘액시온(Axion)’이며, 이곳에서 새로운 몬스터가 등장해 기존과 다른 새로운 플레이 방식을 경험할 수 있다.

또, 광활한 지역을 누빌 수 있는 탑승물도 추가되며 필드에서 등장하는 초대형 거신과의 전투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퍼스트 디센던트’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도록 대형IP와의 컬래버레이션과 이용자들의 로망을 담은 신규 무기 등 파격적인 재미 또한 만나볼 수 있다. 다양한 컬렉션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 ‘라운지’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넥슨게임즈 이범준 총괄PD는 “그간 이용자 분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수렴해 오며 개발 로드맵 전체를 바꾸는 파격을 결정하게 되었다”라며 “‘퍼스트 디센던트’의 새로운 모습 또한 순차적으로 이용자분들께 공개해 나갈 계획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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