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조이 2025] 컴투스로카, '히어로즈 배틀' 나만의 덱으로 즐기는 테이블탑 VR
컴투스로카가 지난해 11월 얼리액세스로 선보인 나만의 덱과 전략을 구성해 즐기는 테이블 탑 VR 게임 '히어로즈 배틀'이 약 6개월여의 시간을 거쳐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이 개선되고 정식 출시되며 한층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 게임은 '2025 차이나조이' BTB 부스에 KOCCA(한국콘텐츠진흥원)이 마련한 한국 공동관인 '코리아 게임 로드쇼(KOREA GAME ROADSHOW)' 출품작으로 선정되어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차이나조이 현장에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컴투스로카 이영헌 부사장을 만나 컴투스로카와 '히어로즈 배틀'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먼저 게임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히어로즈 배틀: 다크소드'는 전작 '다크소드: 배틀 이터니티'의 세계관을 공유하는 실시간 전략 테이블탑 게임입니다. 전작이 VR 액션 RPG였다면, 이번 작품은 좁은 공간에서도 즐길 수 있는 전략 게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VR 게임은 신체적인 활동을 안 할 수 없지만, 공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형태로 준비했습니다.
나만의 덱과 전략을 구성해 상대방의 진영을 먼저 점령하면 승리하는 방식이며, 전 세계 이용자들과의 실시간 경쟁과 소통이 가능합니다. 불리한 상황을 뒤집을 수 있는 거대 캐릭터나 마법 등 다양한 전략 요소가 특징입니다. 또한, 서구권 VR 게임과 달리 부분유료화 모델을 채택하여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Q. 인터뷰이의 연혁을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A. 저(이영헌 부사장)는 네오위즈, 스마일게이트, 넥슨, 카카오 엔터테인먼트를 거쳐 현재 컴투스로카에서 VR 사업과 경영지원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신현승 대표님은 네오위즈와 (구)액션스퀘어 창립 멤버로 '블레이드', '블레이드 2'를 기획했으며, 이후 넷마블을 거쳐 컴투스로카를 창업했습니다. 네오위즈 공채 동기로 오랜 기간 게임 개발에 대한 열정과 공감대를 쌓아왔으며, 신현승 대표님의 개발력을 믿고 함께 VR 시장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Q. 개발사 '컴투스로카'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저희는 원래 모바일 액션 RPG 개발에 강점을 가진 팀이었고, VR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모바일처럼 기기 자체만으로도 게임을 할 수 있는 시기가 오면 도전하려 했는데, 2021년 9월 컴투스의 VR 개발사로 설립되면서 그 목표를 실현하게 되었습니다. 판교에서 시작해 올해 초 성남산업진흥원의 지원으로 분당 정자역 사무실로 이전했습니다. 저희의 가장 큰 강점은 Meta, PlayStation VR, PICO 등 주요 글로벌 VR 플랫폼에 게임을 출시하고 다양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는 점입니다. 이를 통해 많은 플랫폼 이용자 데이터를 수집하여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Q. 게임의 마일스톤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히어로즈 배틀: 다크소드'는 작년 11월 메타 플랫폼에서 얼리액세스를 시작한 이후, 6개월간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하며 지속적으로 개선했습니다. 이 과정을 거쳐 올해 5월에는 피코(PICO) 플랫폼을 통해 중국 및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했습니다. 현재는 분기별로 새로운 캐릭터를, 매월 배틀패스 콘텐츠를 업데이트하며 라이브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VR 시장에서의 부분유료화 모델을 고도화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Q. 현재 진행 중인 게임의 예상 성과는 어느 정도인가요?
'다크소드: 배틀 이터니티'와 '히어로즈 배틀: 다크소드'는 게임 장르와 BM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전자는 패키지 구매 방식, 후자는 부분유료화 방식이라 유저 분포와 콘텐츠 업데이트 방식이 달라 성과 측면에서도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Q. 차이나조이에서 거두고 싶은 성과가 있다면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A. 현재 메타(Meta), PICO 등을 통해 게임이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런칭되었습니다. 이번 차이나조이 같은 해외 게임쇼 참가를 통해 VR 시장에서 다양한 기회를 모색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특히, 중국은 PICO라는 강력한 업체가 있으며, 그 뒤를 잇는 기어들도 있고 VR방도 아직 성행하고 있다. 현지 다양한 파트너를 만나보고 싶다. 또 컴투스로카는 다양한 경험도 갖고 있어 제작 의뢰 등도 수주하고 싶은 계획이 있다.
Q. 마지막으로 유저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히어로즈 배틀: 다크소드'는 MR(혼합현실)의 강점을 살려 현실 공간과 게임 세계가 자연스럽게 겹쳐지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복잡한 조작 없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으며, 짧고 강렬한 한 판으로 언제든지 가볍게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기존 VR 게임의 고질적인 피로감 없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고,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분들과 계속해서 소통하며 새로운 즐거움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