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오락실에서 100원으로 1시간을 버틸 수 있었던 비기 공개!

신승원 sw@gamedonga.co.kr

어린 시절... 길가에서 게임 소리가 나면 나도 모르게 오락실로 들어가곤 했죠. 문제는 돈이 없었다는 거.. 그래서 단돈 100원으로 어떻게든 1시간을 버티기 위해 여러가지 비기를 썼었죠. 그런 비기를 4차원이라고 부르기도 했고요.

오락실 4차원 단골 게임은 '뉴질랜드 스토리' 였습니다. 국내에서는 '병아리'라고 불리기도 했는데요, 뉴질랜드의 국조인 키위새가 주인공으로, 점프도 하고 화살을 쏘면서 여자친구 피피를 구하러 가는 내용이었죠.

재미났던 것은 중간에 워프존을 통해서 무한대로 과거로 갈 수 있었다는 점. 방법은 1스테이지 상단에서 허공에 폭탄을 던지다보면 워프 게이트가 열리고, 여기서 보너스 아이템을 먹습니다.

또 새로운 워프 게이트로 들어가 물속 스테이지로 가게 되고, 얼음 고래 보스를 해치우게 되죠. 거기서 다시 워프게이트로 들어가고... 다시 고래 만나고.. 무한 반복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이 '뉴질랜드 스토리'에는 5-4스테이지에서 추가로 영구 패턴이 있었는데요, 때문에 돈없는 학생들에겐 그야말로 개꿀 게임이 되었죠.

'미스터도'라는 게임도 짱이었습니다. 이 게임은 방법이 더 쉬운데요, 적을 한 마리만 놔둔 후에 사과 밑으로 가 있다가, 적을 죽인 후 사과에 깔려죽으면 됩니다. 주인공이 죽으면서 스테이지가 클리어되고 주인공의 목숨이 무한대로 바뀌는 버그가 생긴답니다.

이외에도 '버블 보블' 타이틀 화면에서 <-,점프, <-,1P스타트, <-, 방울, <-, 1P스타트 버튼을 먹으면 신발과 노란색 따발총 사탕을 먹으면서 시작할 수 있었죠. 100판까지 느긋하게 즐긴다면 1시간 순삭되는 즐거운 시간! 오락실 주인들이 열받을만 하죠?

오락실에서 100원으로 1시간을 버틸 수 있었던 비기 공개!
오락실에서 100원으로 1시간을 버틸 수 있었던 비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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