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아 여긴 안 돼요?" 게임 속 현실 지형이 없어진 이유는?

신승원 sw@gamedonga.co.kr

게임이 점점 현실을 닮아감에 따라 실제 지형지물이 게임 내에 등장하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 이 게임들 중에 현실 도시와 비슷하지만, 어른의 사정 혹은 보안 등의 이슈로 사라진 사례가 있습니다.

소니의 마블 스파이더맨은 1편에 등장한 건물이 갑자기 사라진 일이 발생했는데요. 1편에는 브루클린 지역의 크라이슬러 빌딩이 있었지만, 2편에서는 갑자기 사라져 있었죠. 이 건물이 마블 소재의 영화에는 단골로 나오는 건물이었는데, 2019년 새로운 소유주와의 저작권 협상이 결렬되어 더이상 게임에 구현할 수 없게 된 것이었습니다.

플라이트 시뮬레이터는 전세계 공항을 오가며 실제 지형 지물 위에서 비행을 하는 비행시뮬레이션 게임인데요. 2002년의 경우 9.11 테러 사태가 발생하자 게임 내에 있던 쌍둥이빌딩을 삭제 한 채 게임을 출시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경우에는 군데군데 완전히 비어있는 지역이 있는데, 이 곳에 군부대 혹은 기밀 시설이 있는지라 지도에 표시되지 않기도 하죠. 아직 한국은 휴전 중인 국가니까요.

현실적인 FPS의 최고봉 아르마3에서는 배경의 자체가 바뀌었는데요. 원래 그리스의 레므노스를 배경으로 하나, 이 지형을 탐사하던 개발자 2명이 군사시설 촬영 의혹으로 스파이 의혹을 받아 무려 129일이나 감금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그래서 개발사는 게임에는 가상 지명인 ‘Altis'로 바꿔버렸습니다. 물론, 섬의 실제 지형이 등장하는 건 동일하지만요.

"아 여긴 안 돼요?" 게임 속 현실 지형이 없어진 이유는?
"아 여긴 안 돼요?" 게임 속 현실 지형이 없어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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