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스팀에 약 9억 원을 지른 유저ㄷㄷ
게임이 넘치는 스팀,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게임을 가진 사람은 누구일까요? 최근 그 주인공의 정체가 공개됐습니다.
그는 바로 중국 상하이의 ‘SonixLegend’. 지난 9월 23일 이 유저는 가장 먼저 ‘게임 수집가 40,000+’ 배지를 받으며 스팀 역사상 최초로 4만 개 이상의 게임을 보유한 사람이 됐습니다.
기록 달성일을 기준으로 그의 라이브러리엔 게임 40,029개와 DLC 22,137개가 등록돼 있었고, 위시리스트에도 26,960개의 게임이 올라가 있었습니다.
2010년 7월부터 스팀을 사용해 왔으니 약 15년 만에 이 기록을 달성한 셈이죠. 4만 개를 모으기 위해 쏟은 금액도 약 64만 달러로 추정, 한화로 9억 원이 넘는 돈을 게임에 썼네요.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그가 제일 많이 플레이한 게임은 밸브의 무료 협동 슈터 ‘에일리언 스왐’. 약 551시간을 플레이했다고 하는데요. 수만 개의 게임을 사 모은 사람의 최애가 무료 게임이라니, 뭔가 묘하네요.
참고로 스팀 게임 수집 2위는 ‘이언 브랜던 앤더슨’으로, 현재 3만 9,913개의 게임을 보유 중입니다. 1위 유저를 이어 곧 4만 개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죠. 패키지도 아니고 디지털 게임 수집에 몇 억 쓰는 사람들이 있다니... 진짜 스팀의 엔드 콘텐츠는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사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