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추리 게임, 그런데 내가 살인자인ㄷㄷ
보통 추리게임의 주인공은 정의로운 경찰이나 탐정이죠.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고, 범인을 잡는 게 목표니까요.
하지만 인디 추리게임 ‘요람’은 정반대입니다. 이번엔 내가 살인자입니다!
‘요람’의 주인공 아이린 린드버그는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집안의 눈엣가시인데요. 살인자인 만큼 시신을 숨기고, 알리바이를 꾸미고, 주변 사람들을 설득하거나 협박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데모 버전에서는 살인 현장에 찾아온 메이드 도로시에게 의도적인 살인이 아니라는 걸 설명하고, 공범이 되어달라고 협박해야 하죠.
이 '논쟁'을 하기 위해서는 저택을 돌아다니며 각종 증거를 수집하고, 사람들과 대화를 나눠 정보를 모아둬야 하는데요. 모든 단서와 대화는 ‘노트’에 자동 기록돼, 추리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모든 정보들로 메이드의 말의 모순을 찾고, 너도 유력 용의자가 될 수 있다고 협박! 그리고 고아원에 있는 동생도 저택에 데리고 와주겠다고 회유! 다른 추리게임에서는 볼 수 없는 '공범 만들기'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이야기는 한 번의 살인으로 끝나지 않는데요. 곧 만나볼 수 있는 정식 출시 버전에서는 주인공이 살인 은폐에 성공한 뒤, 또 다른 살인사건이 펼쳐지면서 더욱 깊은 심리전이 펼쳐진다고 하죠.
지금도 스팀에 게임을 체험해볼 수 있는 데모 버전이 올라와있으니, 관심 있으시면 정식 출시 전 게임의 분위기와 시스템을 미리익혀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