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할로우 나이트의 극초기버전?ㄷㄷ
실크송으로 대박난 팀체리! 그런 팀체리의 첫 작품을 할로우 나이트로 아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사실 할로우 나이트 이전에 만든 플래시 게임이 있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사실상 할나의 원조격 게임이죠.
2014년 당시 팀체리는 루덤 데어 게임잼에서 '헝그리 나이트'라는 게임을 선보였는데요. 유저들은 10초마다 허기를 채워야 하는 기사를 조종하며, 황량한 땅을 탐험하고 보스를 처치해 동료를 되살려야 하죠. 배고픔 게이지가 떨어지면 그대로 게임 오버. 말 그대로 진짜 ‘헝그리’한 기사입니다.
흥미로운 건, 이 게임에 할로우 나이트의 디자인 흔적이 이미 있었다는 겁니다. 게임의 주인공의 모습이 할나의 공허의 기사를 꼭 닮았고, 보스를 쓰러뜨려 3개의 가면을 활성화하는 구조는 게임의 메인 스토리 진행에 꼭 필요한 '검은 알 사원 활성화'와 유사하죠. 게다가 가면 디자인은 할나의 주요 NPC 중 하나인 모노몬을 꼭 닮았습니다.
헝그리나이트와 할나의 연관성을 증명하듯 할나에서는 비밀 NPC 미스터 버섯이 "이제는 배고프지 않나요?"라는 대사를 치기도 하죠.
과거 '헝그리 나이트'는 출시 당시 평점 5점 만점에 1점을 받을 정도로 반응이 별로였다고 하는데요. 이런 게임에서 지금의 할나, 나아가 후속작 실크송까지 훌륭하게 완성됐다는 점이 참 신기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