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제임스 본드 나오는 ‘007 퍼스트 라이트’, 출시일 연기

신승원 sw@gamedonga.co.kr

청년 시절 제임스 본드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어드벤처 게임 ‘007 퍼스트 라이트’의 출시 일정이 연기됐다.

게임 개발사 IO 인터랙티브는 24일 공식 X(구 트위터)를 통해 “007 퍼스트 라이트의 출시일을 기존 계획보다 두 달 늦춘 2026년 5월 27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개발진은 이번 연기에 대해 “출시 첫날부터 이용자가 기대하는 수준의 완성도를 보장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흥미로운 점은 ‘007 퍼스트 라이트’의 새로운 출시일은 GTA6의 출시일이 2026년 11월로 연기되기 전 예정됐던 시점과 맞물린다. IO 인터랙티브가 락스타 게임즈의 공백 구간을 자연스럽게 차지하고, 숨 고르는 시간을 벌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IO 인터랙티브의 관계자는 “007 퍼스트 라이트는 지금까지 진행한 프로젝트 중 가장 야심 찬 작품”이라며 “숨 막히는 액션과 세계 일주 미션, 스파이 기술, 가젯, 자동차 추격전을 결합해 잊을 수 없는 제임스 본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관계자는 “게임은 처음부터 끝까지 플레이 가능한 상태이며, 추가로 확보한 두 달 동안 완성도를 한층 더 다듬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007 퍼스트 라이트’는 MI6 요원이 된 26세의 본드가 코드네임 ‘007’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다. 게임에는 Q-Lab의 첨단 장비와 함께 다기능 오메가 시계가 핵심 아이템으로 등장한다. 환경 스캔과 해킹, 레이저 발사 등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장비로 활용할 수 있으며, 본드 특유의 사회적 능력을 살린 ‘블러프’ 시스템도 도입된다.

X에 올라온 공지문
X에 올라온 공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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