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LCK 주목할 요소는?
지난해 ‘피어리스 드래프트’, ‘LCK 정규시즌’ 도입 및 새로운 e스포츠 대회인 ‘LCK 컵’ 신설 등 다양한 변화를 겪은 LCK가 2026년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후픽, 선픽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첫 번째 선택권’이 처음으로 도입되는 것이다. LOL e스포츠는 오랜 시간 하단에서 시작하는 ‘블루’ 진영과 상단에서 시작되는 ‘레드’ 진영 간의 승률 차이에 대해 많은 논란이 일어났었다.

지역 대회의 경우 ‘블루’, ‘레드’ 진영 간의 밸런스가 맞기도 했지만, 가장 큰 대회인 ‘LOL 월드 챔피언십’의 경우 ‘후픽’을 가져가는 ‘레드’ 진영의 승률이 60% 가까이 집계되는 등 ‘레드’ 진영이 유리하다는 주장이 힘을 얻기도 했던 것이 사실.
이에 라이엇은 모든 LoL e스포츠 프로 리그에 ‘첫 번째 선택권’이라는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여 이에 대한 논란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이 제도의 가장 큰 차이점은 선픽과 후픽을 팀이 직접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에 진영 선택권을 얻었던 팀은 ‘첫 번째 선택권’을 얻게 되며, 진영 선택권과 밴픽 단계에서의 선픽·후픽 결정권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예를 들어 한 팀이 진영 선택권을 활용하여 레드 혹은 블루 진영을 선택하면, 상대팀은 선픽 또는 후픽을 선택하고, 반대로 선픽 또는 후픽을 고르기로 하면 상대 팀이 진영을 결정하는 식이다.
이를 통해 ‘블루 선픽’, ‘레드 후픽’으로 승률이 달라졌던 기존 리그와 비교해 각 코치진의 전략이 더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팀별로 세트당 최대 3회, 회당 45초간 코치진이 경기 중간 직접 선수들과 소통할 수 있는 '코치 보이스'가 도입된 만큼 각 팀 간의 치열한 두뇌 싸움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첫 번째 선택권’과 '코치 보이스'는 오늘(14일)부터 개최되는 ‘2026 LCK 컵’부터 시범 도입될 예정이다.

LOL e스포츠 일정도 오는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개최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의 여파로 소폭 변경된다.
먼저 시즌 첫 국제 대회인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이하 퍼스트 스탠드)는 3월 16일부터 22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의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리며, LCK와 LPL에서 각 2개 팀을 포함해 총 8개 팀이 경쟁한다.
‘퍼스트 스탠드’ 우승팀을 배출한 지역에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플레이-인 스테이지 부전승이 제공될 예정이다.
‘퍼스트 스탠드’ 이후에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이 대한민국 대전에서 개최되며, 대망의 ‘2026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2026 롤드컵)은 북미에서 진행되며 플레이-인부터 4강까지는 텍사스 앨런에서, 결승은 뉴욕에서 마지막에 돌입하게 된다.

e스포츠뿐 아니라 LOL 게임 내 시스템도 큰 변화를 겪는다. 먼저 ‘소환사의 협곡’이 개편되어‘고통의 아타칸’, ‘피의 장미’, ‘무력행사’ 등 이용자들에게 혼란을 주었던 오브젝트와 시스템이 삭제된다,
이와 함께 전투의 긴장감을 높이기 위해 ‘협곡의 전령’과 ‘드래곤’ 체력이 향상되며, ‘내셔 남작’은 게임 시작 20분부터 등장하도록 조정되면서 전투 양상에도 전략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랭크 게임의 공정성과 대전 품질을 높이기 위한 신규 시스템인 ‘용맹의 방패’도 추가된다. ‘용맹의 방패’는 자동으로 포지션을 배정받은 이용자를 보호하고 추가 보상을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해당 게임에서 ‘C등급’ 이상의 숙련도를 기록할 때 패배 시 LP 감소 면제, 승리 시 LP 2배 획득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라인별 특화 임무인 ‘포지션 퀘스트’가 새롭게 추가되어 게임 초반 라인별로 수행할 수 있는 임무를 수행할 경우 포지션별로 추가 효과를 획득할 수 있다.
‘탑’의 경우 ‘순간이동 스펠’, ‘경험치 부스트’, ‘레벨 상한선 상승효과’를, ‘정글’은 ‘강화 강타’, ‘경험치 및 골드 획득량 증가’를, ‘미드’는 ‘빠른 귀환’ 및 ‘3단계 신발’, ‘원딜’은 ‘추가 골드’ 및 ‘일곱 번째 아이템 활용 가능’, ‘서포터’는 ‘아이템 선택권’ 및 ‘시야석’을 얻을 수 있다.
여기에 포탑 및 시야 시스템의 개편, 매칭 대기 시간 단축 등 여러 개선점이 적용될 예정이며, LOL 명예의 전당인 ‘홀 오브 레전드’의 세 번째 헌액자가 ‘2026 롤드컵’에 앞서 공개되는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연중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LOL의 2026 시즌1에 대해 라이엇 게임즈 ‘매튜 릉 해리슨’ LoL 선임 게임플레이 디자이너는 “용맹의 방패를 비롯해 대기 시간 단축, 대전 품질 향상 등 핵심 시스템 개선에 집중해왔다”면서 “충분한 검증을 거쳐 이번 시즌에 여러 시스템을 도입한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