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게임소식] 결제 전액 환불 폭풍 속 여전히 1위 달리는 ‘메이플 키우기’

조영준

2주 연속 이어지는 한파로 전국이 꽁꽁 얼어붙은 1월의 마지막 주. 게임 시장은 서비스 이후 결제된 금액 전액 환불이라는 ‘초강수’를 던진 넥슨의 ‘메이플 키우기’가 게임 시장을 폭풍처럼 휩쓸었다.

‘메이플 키우기’는 공격 속도 표기와 실제 게임 내 수치가 다르다는 의혹에 더해 ‘어빌리티 최상위 옵션’ 수치가 미 등장한다는 의혹이 발생하자 일정 시기 이후 갑자기 옵션이 등장하는 ‘잠수함 패치’ 논란이 일어나는 등 각종 사건이 발생했다.

메이플 키우기
메이플 키우기

이에 넥슨은 이례적으로 게임 내 홈페이지에 대표 이름으로 공지를 발표하여 해당 사건에 대한 원인 및 추가 조사를 통해 담당자 해고 조치까지 언급하는 등 사태 수습에 나섰다. 여기에 지난 28일 3차 공지를 통해 11월 서비스 이후 진행한 모든 과금에 대한 환불 조치를 진행하는 ‘초강수’를 두어 게임 관계자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이렇듯 ‘논란과 해명’. ‘사과와 전액 환불’ 등 폭풍 같은 이슈가 발생한 ‘메이플 키우기’는 여전히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1월 4주 PC방 순위(자료 출처- 더로그)
1월 4주 PC방 순위(자료 출처- 더로그)

[PC 온라인게임 소식] 다시 떠오르는 리니지와 올드 패션 게임들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 로그'에서 공개한 ‘1월 4주 PC방 순위’를 살펴보면, 엔씨에서 서비스 중인 ‘리니지 리마스터’(이하 리니지)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지난 21일 신규 업데이트 ‘원하던 대로, 새로 고침 F5’를 시작한 ‘리니지’는 새벽 시간대에 PK 걱정 없이 사냥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함과 동시에 2차 지역 진출 서버를 8개로 늘리는 등 다양한 변화를 진행했다.

여기에 성장 지원이 포함된 5종의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하면서 이용자들이 크게 몰린 ‘리니지’는 전주 대비 사용량이 21% 이상 증가하면서 PC방 순위 14위까지 진입했다.

이와 함께 던전앤파이터가 전주 대비 사용 시간이 1.7% 증가하며 10위에 올라섰고, 워크래프트 3 리포지드, 디아블로 2: 레저렉션, 아이온 등 올드 패션 게임들이 소폭 상승했다.

구글플레이 순위(자료 출처-모바일 인덱스)
구글플레이 순위(자료 출처-모바일 인덱스)

[국내 모바일게임 소식] 한국 게임 역사상 최초의 전액 환불 때린 ‘메이플 키우기’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단연 ‘메이플 키우기’가 모든 이슈를 집어삼켰다. ‘공격 속도’ 표기 수치 오류, ‘어빌리티 최상위 옵션’ 미 등장 및 잠수함 패치 등 게임의 존속을 위태롭게 하는 대형 이슈가 잇따라 터진 ‘메이플 키우기’는 강대현, 김진욱 넥슨코리아 공동 대표가 직접 공지를 작성하는 등의 대처에 나섰다.

전액 환불 공지
전액 환불 공지

이후 2025년 11월 6일 서비스 개시 시점부터 올 1월 28일까지 진행된 모든 결제 금액을 환불하는 ‘초강수’를 내세우며, 사태 수습에 나서며, 업계 관계자는 물론, 게임 커뮤니티까지 충격에 빠트리기도 했다. ‘바람의 나라’가 서비스된 1998년 이후 국내 게임 시장에서 정식 서비스부터 진행된 모든 결제 금액을 환불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러한 대처 속에서도 ‘메이플 키우기’는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달성하는 중이다.

드래곤볼 Z 폭렬격전(자료 출처-공식  SNS)
드래곤볼 Z 폭렬격전(자료 출처-공식 SNS)

[해외 모바일게임 소식] 글로벌 뒤흔든 영원불멸의 IP “드래곤볼 and 포켓몬”

해외 모바일게임 시장은 드래곤볼과 포켓몬 두 일본 IP가 순위를 뒤흔들었다. 먼저 반다이남코에서 서비스 중인 ‘드래곤볼 Z 폭렬격전’은 서비스 11주년을 기념해 29일부터 ‘용석 400개’를 지급하는 대대적인 이벤트와 ‘손오공 각성 메달’을 포함한 지원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 이벤트 이후 ‘드래곤볼 Z 폭렬격전’은 일본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한 것에 이어 미국 앱스토어에서 무려 101계단 상승한 매출 3위에 올라 여전한 드래곤볼 IP의 파워를 보여주었다.

‘몽환 퍼레이드’ 확장팩
‘몽환 퍼레이드’ 확장팩

이와 함께 지난 29일 신규 확장팩 ‘몽환 퍼레이드’을 통해 ‘메가가디안 ex’, ‘메가입치트 ex’ 등의 인기 캐릭터를 선보인 포켓몬 주식회사의 ‘포켓몬 카드 게임 포켓’ 역시 곧바로 매출이 상승해 일본 매출 2위, 미국 매출 4위에 올라 드래곤볼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일본 앱스토어 순위(자료 출처-data.ai)
일본 앱스토어 순위(자료 출처-data.ai)

국가별 상황을 살펴보면 일본의 경우 5주년 업데이트를 진행 중인 ‘블루아카이브’의 순위가 다시 상승해 매출 3위를 기록 중이며, 반다이남코의 ‘원피스 바운티 헌터’가 5위를 기록했고, 라인의 ‘라인 디즈니 쯔무쯔무’(국내명 라인 디즈니 썸썸)가 10위권에 다시 복귀했다.

중국 앱스토어 순위(자료 출처-data.ai)
중국 앱스토어 순위(자료 출처-data.ai)

중국은 텐센트의 ‘델타포스’(三角洲行动)가 한때 앱스토어 1위를 차지하는 돌풍을 일으켰으나, 부동의 1위 게임 ‘왕자영요’(王者荣耀)에게 다시 밀려 2위로 내려갔다.

아울러 텐센트의 나루토 모바일(火影忍者)이 30일 S랭크 닌자 ‘우치하 마다라’ 업데이트와 함께 기간 한정 뽑기 이벤트 및 다양한 출석 이벤트에 힘입어 매출이 12계단 급상승했다. 이 여파로 기존 게임들의 순위가 대부분 하락했으며, ‘던파 모바일’ 역시 9위까지 내려갔다.

미국 앱스토어 순위(자료 출처-data.ai)
미국 앱스토어 순위(자료 출처-data.ai)

미국은 ‘드래곤볼 Z 폭렬격전’이 무려 104계단 상승하는 기록적인 상승세와 함께 ‘포켓몬 카드 게임 포켓’의 진격으로 기존 게임들의 매출이 모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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