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이라크 이어”... 이집트, 전 국민의 로블록스 접속 차단 추진 중
이집트 정부가 모든 이용자를 대상으로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의 접속 차단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 IT 매체 엔가넷의 보도에 따르면, 이집트 국가미디어규제최고위원회는 통신 규제 기관과 협력해 로블록스 차단 조치 시행을 준비 중이다.
국영 언론은 상원의원 왈라 헤르마스 라드완디드가 “어린이의 도덕적·교육적 가치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며 플랫폼 규제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특히 낯선 사람과의 실시간 소통 기능과 어린 이용자에게 미칠 수 있는 심리적·행동적 영향이 주요 우려 사항으로 지적됐다.
이에 대해 로블록스 측은 다른 플랫폼보다 강력한 안전장치를 갖추고 있다며 규제 필요성에 반박하고 있다. 연령 제한, 채팅 필터, 보호자 관리 기능 등 다양한 보호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현지 규제 당국은 이러한 조치만으로는 아동 보호에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집트의 이번 움직임은 중동 지역 전반의 규제 강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로블록스는 2024년 8월 아동 안전 문제로 튀르키예에서 접속이 차단됐고, 2025년 10월에는 이라크 정부가 아동 보호와 사회적 가치 훼손을 이유로 서비스를 전면 금지했다.
또한 2025년 12월에는 극단주의 자료를 유포하고 LGBT 관련 표현을 조장한다는 이유로 러시아에서 접속 차단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