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으로 재출시된 파판7. 공짜로 줘도 욕 먹네

스퀘어에닉스의 대표작이자 JRPG 장르 최고 인기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파이널판타지7이 다시 돌아왔다. 최신 기술로 부활시킨 리메이크 시리즈 얘기가 아니라, 지난 1997년에 PS1으로 출시된 원작 얘기다.

스퀘어에닉스는 2013년에 스팀으로 출시된 원작을 개선한 신규 버전을 25일에 재출시했다. 기존에 서비스되던 버전은 스팀에서 삭제돼 더 이상 구입할 수 없게 됐지만, 기존 이용자들은 예전 버전이 그대로 유지되며, 이번에 신규 발매된 버전도 무료로 지급됐다. 기존 버전은 파이널판타지7(2013)이라고 표기되며, 신규 버전은 파이널판타지7으로 표기된다.

스팀에 재출시된 파이널판타지7
스팀에 재출시된 파이널판타지7

리메이크 버전이 출시됐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모드를 활용해서 게임성을 개선해서 즐기는 이들이 있을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는 게임이고, 기존 구매자들에게는 무료로 지급했으니 좋은 반응이 나올 것으로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현재 게임 평가는 상당히 부정적이다.

편의성을 개선하겠다고 3배 속도 모드, 자동 저장 기능, 전투 강화 모드 등 신규 기능들을 다수 추가해주긴 했지만, 출시 첫날부터 게임 실행이 되지 않은 사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긴급 패치로 실행은 할 수 있게 됐지만, 강제로 프레임만 3배로 올리다보니, 전투나 미니 게임을 제대로 즐길 수 없는 상황이 벌어져서, 이용자들이 만든 모드보다 못한 신규 버전이라는 불만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스퀘어에닉스가 빠르게 패치를 내놓고 있긴 하나, 완전하게 해결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새로 추가된 기능
새로 추가된 기능

한국어 지원이 없다는 것 역시 한국 이용자들에게 실망감을 주는 부분이다. 예전에도 한국어 지원이 없었던 게임이긴 하나, PC, 스위치 등으로 발매된 파이널판타지1~6 리메이크 버전이 한국어를 지원하다보니, 살짝 기대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추가된 편의 기능들이 많기는 하나, 팬들은 신규 버전보다 이용자 한글 패치 등 다양한 모드를 적용할 수 있는 기존 버전을 그대로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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