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술 타로 내세운 전술 덱빌딩 ‘알케마이스’, 아시아 시장 공략 본격화한다

스페인 인디 스튜디오 레드마운틴이 신작 '알케마이스'(Alchemice)로 본격적인 시장 확장에 나선다. '알케마이스'는 연금술과 타로를 핵심 테마로 한 전술 기반 덱빌딩 게임으로, 중세 스페인 그라나다의 아랍 문화권 미학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독창적인 아트 스타일이 특징이다.

레드마운틴은 “처음 기획 단계부터 한국을 주요 거점으로 고려했다”며, 스팀 데모와 커뮤니티 테스트를 통해 한국 이용자의 플레이 패턴과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알케마이스'는 전 세계 게임 개발자들이 모여 최신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는 국제 컨퍼런스 ‘GDC(Game Developers Conference)’에서 ‘Best Play Award’를 수상하며 작품성과 플레이 경험 측면에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알케마이스
알케마이스

■ 게임 소개 – 연금술과 타로가 만드는 전략 플레이

'알케마이스'는 턴제 전투와 덱빌딩을 기반으로, 연금술 시스템과 타로 카드가 결합된 독특한 구조를 갖는다. 플레이어는 전투를 거듭하며 카드를 수집하고 조합해 자신만의 전략을 구축하며, 타로 카드의 효과가 전투 흐름에 변수를 더한다.

레드마운틴 개발진은 “'알케마이스'는 연금술을 익히고, 최고의 카드로 적을 쓰러뜨리며, 타로의 행운을 시험하는 게임입니다. 단순한 수치 경쟁이 아닌, 선택과 운이 교차하는 경험을 목표로 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전작 '헤르메티카'(Hermetica)'가 톨레도를 배경으로 했다면, '알케마이스'는 무대를 그라나다로 옮겨 중세 아랍 문화 특유의 색감과 문양을 전면에 내세웠다. 개발진은 “화면만 봐도 '알케마이스'임을 알아볼 수 있는 정체성 있는 아트를 만드는 것이 핵심 목표였다”고 강조했다.

연금술과 타로가 독특한 느낌을 선사한다
연금술과 타로가 독특한 느낌을 선사한다

아랍 문화 특유의 색감과 문양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아랍 문화 특유의 색감과 문양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 350종 카드 확장 계획… 핵심 과제는 밸런싱

현재 '알케마이스'에는 약 200종의 카드가 구현되어 있으며, 정식 출시 버전에서는 350종 이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카드 수가 늘어날수록 조합의 폭이 넓어지는 만큼, 난이도와 전투 균형을 맞추는 작업이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가장 많은 시간이 들어간 부분은 밸런싱이라 말한다. 너무 쉽지도, 지나치게 복잡하지도 않은 지점을 찾는 것이 목표이며, 공정하지만 도전적인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 레드마운틴의 설명이다. 커뮤니티 테스트에서는 이러한 방향성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이전 데모 빌드에서 한 이용자가 25시간 이상 플레이할 정도로 몰입도가 높았으며, 특히 아트 스타일과 세계관에 대한 호평이 두드러졌다는 설명이다.

정식 출시 때는 카드가 350장 이상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정식 출시 때는 카드가 350장 이상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 G-STAR에서 확인한 한국 이용자들의 반응

레드마운틴은 지난해 G-STAR에 참가해 한국 이용자들과 직접 만났다. 현장에서 받은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한국 플레이어들이 타로 카드와 그 아트에 큰 관심을 보였고 아트가 마음에 들어 구매하겠다는 의견이 많았으며, 전략 게임 특유의 도전적인 난이도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졌다고 전했다. 행사 기간 2~3일 만에 약 600개의 위시리스트가 추가됐으며, 이는 개발진이 한국 시장 가능성을 확신하게 된 계기가 됐다.

레드마운틴은 “한국은 전략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덱빌딩 장르와의 궁합도 뛰어나다”며, 한국 이용자의 피드백을 중심으로 빌드를 개선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일본 퍼블리셔와 협력 논의를 진행 중이며, 데모 완성 이후에는 한국 유통 및 마케팅 파트너십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스타에 참가해 한국 이용자들과 만났다
지스타에 참가해 한국 이용자들과 만났다

■ 개발 철학 – 짧고 효율적인 개발, 장르 집중

레드마운틴은 소규모 스튜디오의 현실을 고려해 다음 세 가지 원칙을 내세우고 있다. 하나, 마케팅은 가능한 한 빠르게 시작하고 둘, 개발 기간은 짧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며 셋, 강점을 가진 장르에 집중해 완성도를 누적하는 것을 원칙으로 내세운다.

“같은 장르에서 쌓은 경험을 다음 작품에 이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로그라이크 덱빌딩 분야에서 우리의 색을 더욱 단단히 다져가겠습니다.”

아시아 시장에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 시장에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 데모 공개 임박, 다음 무대는 아시아 시장

'알케마이스'는 현재 공개 데모를 준비 중이며, 이후 커뮤니티 피드백을 반영해 카드 구성과 난이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레드마운틴은 “아트와 콘셉트에서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게임플레이 완성도를 높여 한국 이용자에게 인정받는 작품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연금술과 타로, 그리고 그라나다의 이국적인 색채로 무장한 '알케마이스'가 아시아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기고 : 게임 테스트 플랫폼 플리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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