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우와! 30년전 오락실에 한글화된 야구 게임이 있었다고?
호랑이가 담배피우던 것 같은 시절, 약 30년 전 오락실에서 한글화가 된 야구 게임이 존재한다는 사실! 아셨나요?
지금은 대부분의 게임이 한글화되어서 나오고 있지만, 옛날엔 정말 드물었거든요. 오늘 그 주인공인 '한국 프로야구 98'을 해봤습니다.
게임을 켜보니 현대 유니콘즈, SBW 레이더스,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트, 삼성라이온즈, OB베어즈, LG트윈스, 해태 타이거스라는 8개 팀이 있네요.
팀을 고르면 이름이 나오고, 추억의 선수들이 한글로 등장합니다. 선수들의 옷 텍스처도 한글이고, 야구장에 나오는 효성중공업이나 코리안 에어 등 간판들도 다 한글입니다.
선수가 바뀌면 다음 선수들 이름도 한글로 나오니, 정말 감동 그 자체가 아닐 수 없네요.
이 게임은 세가에서 개발했고, 데니암이라는 회사에서 한글화를 담당했는데요, 이정도면 정말 열과 성의를 다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또 하나 이 게임의 주요 특징이 있는데, 흔한 조이스틱이 아니라 배트를 휘두르는 느낌을 줄 수 있도록 미니 배트로 플레이해야한다는 점이었죠.
공이 날아올때, 배트를 뒤로 땡기고 있다가 휘두르면 따악! 하면서 날아가는 구조에요. 실제로 땡겨보니 타격감이 장난이 아닙니다.
1998년이면 '스타크래프트'가 출시되었고 한국에서 PC방이 대세가 되었던 시절이잖아요. 이 '한국 프로야구 98'은 그 당시 오락실의 황혼기를 밝히는 마지막 불꽃이었을지도 모르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