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서브노티카2’ 공방 패소. 미 법원 “CEO 복귀시키고, 성과급 산정 기간 연장”
‘서브노티카2’ 개발 지연으로 인한 언노운월즈 창업자와 크래프톤의 법정 공방에서 미국 법원이 언노운월즈 창업자의 손을 들어줬다.
미국 델라웨어주 형평법원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테드 길 전 최고경영자(CEO)를 복직시키고, 서브노티카 2 출시 권한을 포함한 스튜디오 운영·통제권을 돌려줘야 하며, 테드 길 전 CEO 등에게 지급하기로 약속했던 조건부 성과급 산정 기간을 해고 기간인 258일간 연장하도록 지시했다.

크래프톤 측은 ‘서브노티카2’ 개발 지연이 테드 길 등 전 경영진들의 업무 태만 때문이기 때문에 해고 조치했으며, ‘서브노티카2’가 약속했던 얼리액세스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약속했던 성과급을 지급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미국 델라웨어주 형평법원 재판부는 이를 정당한 해고 사유가 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 특히, 김창한 대표가 성과급 지급 문제 해결 방법을 찾기 위해 챗GPT에 질문했다고 인정한 것을 근거로, 크래프톤의 주장은 해고 조치 후 근거를 만들기 위해 사후 조작된 것이라고 판단해 관심을 모았다.
이번 판결로 인해 테드 길 전 최고경영자(CEO)는 다시 언노운월즈에 복귀할 수 있게 됐으며, 서브노티카 2 출시 시기를 그의 판단에 따라 결정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조건부 성과급 산정 기간에 해고 기간인 258일이 더해지면서, 얼리액세스가 진행되는 결과에 따라 조건부 성과급도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 단, 테드 길 전 CEO와 달리 창업자인 찰리 클리블랜드와 맥스 맥과어어는 복귀 명령이 내려지지 않았으며, 이사회 복귀 요구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크래프톤 측은 “크래프톤은 언제나 플레이어를 모든 의사결정의 중심에 두고 있습니다. 지난 몇 달 동안 크래프톤과 언노운 월즈는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고 얼리 액세스 출시를 준비하는 데 집중해 왔으며, 개선된 버전을 플레이어들에게 가능한 한 빠르게 선보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크래프톤은 이번 판결에 정중히 동의하지 않으며,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번 판결은 언노운 월즈 전 경영진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나 서브노티카 2와 관련된 실적 기반 추가 보상 문제를 다룬 것이 아니며, 해당 사안에 대한 소송 절차는 계속 진행될 예정입니다. 크래프톤의 최우선 과제는 변함없이 서브노티카 팬들에게 최고의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것입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