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만큼 즐긴다. ‘붉은사막’ 플레이 전에 알아야 할 점들은?

펄어비스의 야심작 ‘붉은사막’이 드디어 PC, PS5, 엑스박스 시리즈 X|S 등 다수의 플랫폼으로 정식 출시됐다.

‘붉은사막’은 방대한 파이웰 대륙을 무대로 주인공 ‘클리프’와 회색갈기 동료들과의 여정을 담은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자체 게임엔진 ‘블랙스페이스 엔진’으로 구현한 사실적인 고품질 그래픽, 다이나믹한 액션과 전투, 자유도 높은 상호작용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출시전부터 기대작으로 많은 관심을 모으면서 한국,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예약 구매(Pre-orders)’ 1위, 스팀 글로벌 ‘최고 인기 게임(Top Sellers)’ 1위에 올랐다.

붉은사막
붉은사막

다만, 메타크리틱에서 100점짜리 리뷰와 45점짜리 리뷰가 공존할 정도로 극단적으로 호불호가 갈리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즉, 취향에 맞는다면 인생 게임이 될 수 있지만, 취향에 맞지 않는다면 초반부에서 바로 이탈할 가능성이 높다.

여러 매체 리뷰를 통해 공개된 것처럼 이 게임의 초반부는 파이웰 대륙을 모험하기 위해 알아야 할 사항들을 배우는 초반부 튜토리얼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이 과정이 상당히 긴 편이다.

초반 튜토리얼 구간이 꽤 긴 편이다
초반 튜토리얼 구간이 꽤 긴 편이다

다양한 상호 작용부터, 기본적인 전투 방법, 심연의 눈 조작을 통한 퍼즐 풀이까지 배워야 할 것들이 많기 때문에, 시작하자마자 바로 전투부터 즐기는 스타일을 선호하는 이들이라면 많이 답답할 수 있다. 오픈월드 인기 게임 중 하나인 레드 데드 리뎀션2의 설산 파트를 생각하면 된다.

배워야 할 정보들이 많다
배워야 할 정보들이 많다

보스 몬스터의 높은 난이도는 개인의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달라진다. 급하게 메인 스토리만 따라간다면 초반부 보스인 리드데빌 때 벽을 느끼게 될 수도 있다.

처음 도전할 때는 한방에 죽는 패턴이 많아서 답이 안보일 수 있지만, 서브 퀘스트 등을 통해 어비스 아티팩트를 모아서 기력, 체력 게이지, 새로운 스킬을 획득하고, 목재, 철광석 등 재료를 모아서 담금질을 통해 장비를 업그레이드하면 공략법이 보이게 된다. 먼저 어비스 아티팩트는 획득하기 어렵기 때문에 새로운 스킬보다는 기력, 체력 게이지를 업그레이드하는데 집중하는게 좋다. 스킬은 나중에 보고 배우기로 자연스럽게 획득하게 되는 것이 많다.

기력과 체력을 올리면 전투가 편해진다
기력과 체력을 올리면 전투가 편해진다

담금질이 필수다
담금질이 필수다

목재는 좀 굵어보이는 나무라면 다 획득할 수 있으며, 철광석, 구리 등은 절벽에 다른 색깔의 광물이 보이는 곳이 채광 포인트다. 굉장히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보일 때마다 캐는 것이 좋다.

또한, 체력 회복 아이템을 쓸 때 딜레이가 거의 없기 때문에, 요리를 많이 들고갈수록 체감 난이도가 낮아진다. 참고로 요리는 재료 있다고 아무 곳에서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모닥불이 있는 곳에서만 할 수 있다. 모닥불은 발견하면 맵에도 뜬다.

보스전을 시작하기 전에 요리를 충분히 준비해야 한다
보스전을 시작하기 전에 요리를 충분히 준비해야 한다

게임 중에 획득하는 아이템이 많고, 요리도 넉넉하게 준비하고 다녀야 하니 인벤토리도 부족한 편이다. 인벤토리는 서브 퀘스트 보상, 그리고 상점에서 구입해서 확장할 수 있으며, 패치를 통해 인벤토리가 많이 늘어나서, 사전 테스트 때보다는 많이 넉넉해졌다.

전투시 조작법이 굉장히 복잡하다는 지적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게임 내 존재하는 모든 스킬을 다 써야 되는 것은 아니다. 간격 조절과 방어 타이밍이 더 중요하며, 공격은 복잡한 조작이 힘들다면 그냥 RB 버튼만 눌러도 자연스럽게 콤보가 이어진다.

격투 게임에서 스킬을 많이 알수록 더 화려한 콤보를 이어갈 수 있는 것처럼, 이 게임도 조작에 익숙해질수록 더 화려한 콤보를 구사할 수 있는 것이지, 그 조작법을 전부 알아야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특히, 칼로 적을 베는 것만 있는 것이 아니라 프로레슬링을 연상케 하는 근접 기술들이 굉장히 많아서, 익숙해질수록 더 화끈한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또한, 2페이즈 때 주술 토템 5개를 제거해야 대미지가 들어가는 리드데빌이나, 상승 기류를 활용해 까마귀 날개를 펴서 날아올라서 싸워야 하는 테네브룸처럼 보스마다 클리어할 때 중요한 핵심 기믹이 한가지씩은 있기 때문에 공략법을 먼저 찾아보고 도전하는 것도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이다.

상승기류를 활용해 날아올라서 지정타를 맞춰야 하는 테네브룸
상승기류를 활용해 날아올라서 지정타를 맞춰야 하는 테네브룸

월드가 굉장히 넓은 편이기 때문에, 이동 시간도 많이 걸리는 편이다. 때문에, 각 지역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어비스 흔적을 잘 활용하면 더 쾌적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어비스의 흔적은 맵에서 ? 마크가 떠 있는 곳을 가보면 발견할 수 있으며, 퍼즐을 풀어서 활성화시키면 다음부터는 맵 화면에서 골라서 순간 이동을 할 수 있다. 특히 자주 방문하게 되는 에르난드 성 근처에 있는 어비스 흔적과 늑대 언덕 근처에 있는 어비스 흔적은 꼭 활성화하는 것이 좋다.

어비스 흔적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어비스 흔적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현재 스팀 평가를 보면 평가가 복합적으로 시작했다. 공개된 리뷰 등에서도 지적됐듯이 그래픽과 오픈월드는 호평을 받고 있지만, 초반부의 느린 진행, 편의성 부족 등에 대한 불만도 많은 편이다.

다만, 펄어비스에서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리드데빌 등 초반부 보스 난이도 완화, 인벤토리 확장 등 빠르게 수정 작업을 하고 있다. 펄어비스가 빠른 개선 작업을 통해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

패치 노트
패치 노트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