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 1000여 명 감원... “전체 인력 20% 수준”

신승원 sw@gamedonga.co.kr

에픽게임즈가 대표작 ‘포트나이트’의 성장 둔화 속에서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섰다.

BBC 등 해외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에픽게임즈는 24일(현지시간) 전체 인력의 약 20%에 해당하는 1,000여 명을 감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 이후 회사 인원은 약 4,000명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이는 지난 2023년 약 830명 감원 이후 두 번째 대규모 구조조정이다.

팀 스위니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현재 회사는 수익보다 훨씬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속 가능한 구조를 만들기 위해 강도 높은 비용 절감이 불가피하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감원이 생성형 AI 도입과 연관됐다는 일부 해석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스위니 CEO는 “이번 해고는 인공지능과는 관련이 없다”며, 오히려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면 더 많은 개발자를 확보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업계 전반의 환경 변화 역시 이번 구조조정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 게임 이용 시간 자체가 줄어드는 가운데, 영상·소셜미디어 등 다른 콘텐츠와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이용자 참여를 유지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개발 및 운영 비용 상승까지 겹치며 수익성 압박이 커진 상황이다.

한편, 에픽게임즈는 최근 포트나이트의 인 게임 유료재화인 ‘V-Bucks(V벅스)’의 가격 정책을 조정했다. 일부 상품은 동일 가격 대비 지급량이 줄어드는 방식으로 사실상 가격 인상이 이뤄졌고, 배틀패스와 구독 상품 구성 역시 함께 조정됐다.

에픽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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