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넥슨 CFO “2026년 더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 펼친다”
넥슨은 오늘(31일) 일본 현지에서 ‘넥슨 캐피탈 마켓 브리핑’(Capital Markets Briefing / 이하 CMB)를 통해 자사의 새로운 사업 방향과 성장 및 경영 목표에 대해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정헌 넥슨 대표와 패드릭 쇠더룬드 신임 회장 및 시로 우에무라 CFO가 직접 넥슨의 향후 비전과 글로벌 성장 전략 및 신규 IP 확장 계획 그리고 주주 배당 공개 등 다양한 분야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날 현장에서는 넥슨의 2026년 게임별 매출 추정치와 함께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 공개됐다. 특히, 시로 우에무라 CFO는 회사 가치가 저평가된 만큼 전년도 영업이익의 33% 이상 주주 환원’ 정책을 변함없이 유지하고, 2026년 주당 60엔의 연간 배당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로 우에무라 CFO의 발표에 따르면 넥슨은 2025년 연간 매출 4,751억 엔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지만, 로열티 비용과 플랫폼 수수료, 클라우드 및 마케팅 비용, 인건비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이에 따라 현재 전사 포트폴리오를 전면 재검토하고 있으며, 각 프로젝트가 일정 수준 이상의 마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비용 규율을 강화하여 매출 증가가 실제 이익 확대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2026년 전망치도 공개됐다. 넥슨은 2026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아크레이더스’의 매출 반영 효과로 영업이익률 개선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프랜차이즈별로 보면 ‘메이플스토리’는 2025년 전년 대비 43% 성장하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PC 서비스 회복과 ‘메이플스토리 월드’, ‘메이플 키우기’ 등 확장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 2026년에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던전앤파이터’는 2024년 대비 2025년에는 모바일 매출 감소 영향으로 전체 실적이 하락했으며, 2026년에는 모바일 재정비 영향으로 소폭 감소가 예상된다. 넥슨 측은 하반기부터 ‘던파 키우기’ 등 확장 전략을 통해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FC 프랜차이즈’는 월드컵 주기에 따른 매출 변동이 지속되고 있다. 2026년에는 월드컵 효과로 한 자릿수 성장세가 예상된다.
신규 사업과 신작 부문에서는 2025년 ‘마비노기 모바일’과 ‘아크레이더스’ 성과로 매출이 25% 성장했다. 2026년에도 두 자릿수 성장이 전망된다. 다만 ‘마비노기’는 모바일 실적 정상화 영향으로 매출 감소가 예상되며, 일본과 대만 진출을 통해 반등을 모색한다.
비용 구조에서는 인건비와 마케팅 비용은 전년 수준을 유지하는 대신, 글로벌 확장에 따라 플랫폼 수수료와 클라우드 비용 등 변동비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이를 규모의 경제와 ROI 중심 관리로 통제하겠다는 방침이다.
주주 환원 정책도 유지된다. 넥슨은 2019년 이후 약 3,800억 엔을 환원하고 1억 5천만 주를 소각했으며, 2026년에는 주당 60엔 배당을 계획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추가적인 주주 환원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