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게임 속 NPC 된다?” 플레이스테이션 ‘현실 → 캐릭터’ 실사 스캔 프로젝트 공개
내가 게임 속에 등장한다면 어떨까?
플레이스테이션이 이용자를 실제 게임 속 캐릭터로 등장시키는 이색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단순 이벤트 수준을 넘어, 이용자의 외형 데이터를 직접 스캔해 게임 콘텐츠에 반영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더 플레이어베이스(The Playerbase)’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플레이스테이션 팬을 대상으로 실제 얼굴과 신체 데이터를 스캔해, 향후 플레이스테이션 스튜디오 게임 속 캐릭터로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쉽게 말해, 이용자 본인이 게임 속 NPC나 등장 인물로 참여할 수 있는 구조다.
이번 프로젝트의 첫 적용 타이틀은 레이싱 게임 ‘그란 투리스모 7’이다. 선정된 이용자는 게임 내에서 기간 한정 캐릭터로 등장하며, 단순 모델링을 넘어 개인 맞춤형 콘텐츠 제작에도 참여하게 된다. 자신만의 가상 로고와 차량 디자인을 제작하고, 해당 결과물이 게임 내 쇼케이스에 영구적으로 반영되는 방식이다.

참여 절차는 비교적 까다로운 편이다. 지원자는 온라인 신청을 통해 접수해야 하며, 이후 소니 측의 심사를 거쳐 일부 후보만 선발된다. 최종 후보는 영상 인터뷰를 통해 플레이스테이션 브랜드에 대한 이해도와 팬으로서의 활동 등을 평가받는다. 최종 선정된 인원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스튜디오로 초청돼 전문 장비를 활용한 3D 스캔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소니는 이번 프로젝트를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향후 다양한 퍼스트파티 타이틀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단순 배경 캐릭터를 넘어, 액션 게임이나 스토리 기반 작품에서 이용자가 보다 적극적인 형태로 등장할 가능성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