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 한국 대표 20명 선발.
제1회 월드사이버게임즈 국가대표선발전이 27, 28일 양일간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되어 20명의 국가대표급 게이머들이 선발되었다. 27일 오후 3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명실공히 한국 최고의 게이머들이 모여 실력을 겨루는 제1회 WCG 한국국가대표 선발전에는 전국에서 모인 277명의 선수들이 개인과 지역의 명예를 걸고 참가했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졌던 작년 월드사이버게임 챌린지(WCGC)대회 스타크래프트 우승자 박태민이 전주 16강 김경범에게 대회 초반 탈락하고, 전년도 피파 우승자 이지훈이 서울 16강 이혜성선수에게 탈락하는 등 강력한 우승후보로 예상되던 전년도 각 종목 우승자와 이름있는 프로게이머들이 초반에 무너지는 등, WCG 국가대표 선발전 첫날은 엄청난 이변이 속출하였다. 한편, 시범종목으로 벌어진 강진축구와 쥬라기 원시전에서는 2002클랜과 전지윤이 각각 1위를 차지하여 국가 대표로 선발되었다. 이번 국가대표선발전은 월드사이버게임즈 웹사이트 (www.worldcybergames.org/kr)에서 동영상으로 생중계되어, 대회 양일간 5만여명이 사이트에 접속 중계를 관람한 것으로 기록되었으며, 실시간 채팅을 통해 각 선수들을 향한 치열한 응원전을 펼치는 한편, 대회 운영에 대한 의견을 실시간으로 전송하여 개진하는 등, 대회전반이 원활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에 의해 진행되었다. 선발된 20명의 국가대표는 12월 5일부터 9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월드사이버게임즈 본선대회에서 전세계 36개국의 500여명의 대표 게이머들과 결전을 벌이게 된다. 국가대표 명단 - 피파 : 김두형(1위, 만 19세), 이혜성(2위, 만 20세), 구본민(3위, 만 17세) - 퀘이크 : 심원직(1위, 만 18세), 이원영(2위 만 18세), 김선욱(3위, 만 17세) - 에이지 : 안서용(1위, 만 20세), 강병진(2위, 만 20세), 정영진(3위, 만 18세) - 언리얼 토너먼트 : 김성우(1위, 만 27세), 김효봉(2위, 만 20세), 이우진(3위, 만 25세) - 카운터스트라이크 : 1vs1 (송상현, 유군식, 안수영, 최진규, 김연수) - 스타크래프트 : 임요환 (만 21세), 조정현 (만 20세), 최수범 (3위, 만 17세) 시범종목 국가대표 - 강진축구 : 2002클랜 - 쥬라기원시전 : 전지윤, 김수근, 이중환, 김대호, 박종호, 변기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