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맡긴 포켓몬 카드가 사라졌다? PSA 본사 앞에서 약 100만 달러 규모 도난 사고 발생

신승원 sw@gamedonga.co.kr

전문 감정업체에 맡겼던 포켓몬 카드와 스포츠 카드 등이 배송 과정에서 대거 도난당했다.

해외 매체 IGN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0월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아나에 위치한 PSA 본사 앞에서 발생했다. 당시 페덱스 배송 기사는 트럭을 주차한 뒤 약 60~90분 동안 자리를 비운 것으로 전해졌다. 범인들은 이 틈을 타 트럭 잠금장치를 부수고, 안에 실려 있던 포켓몬 카드와 스포츠 카드 등의 소포를 훔쳐 달아났다.

경찰이 추산한 피해액은 약 96만 3천 달러다. 다만 정확한 도난 품목과 전체 피해 규모는 추가 확인 중으로, 최종 피해액은 달라질 수 있다.

PSA는 수집용 카드의 진위와 보존 상태 등을 평가하는 전문 감정업체다. 수집가들은 보유한 카드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평가받기 위해 감정을 의뢰하고, 감정 결과는 카드 거래 과정에서도 중요한 기준으로 활용된다.

사건은 10월 중순 피해 수집가들이 PSA로부터 도난 사실을 알리는 이메일을 받았다고 밝히면서 알려졌다. ‘SKY-B’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수집가도 피해를 호소했다. 그는 카드 행사 현장에서 PSA에 직접 감정을 맡긴 약 10만 달러 상당의 카드가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PSA는 IGN에 전달한 성명에서 피해 고객들에게 보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상은 카드의 공정 시장 가치를 기준으로 산정하되, 최대 보험 가액을 한도로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도난품의 재유통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도 진행했다. PSA는 도난당한 카드의 인증서를 비활성화했고, 피해 고객들에게 직접 연락해 보상 절차를 안내하고 있다. 페덱스 및 수사기관과도 협력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P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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