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코 '호텔에 가면?' 이벤트 성황리에 진행 중.
게임유통사인 (주)비스코는 어린이포털사이트인 쥬니어네이버와 함께 오는 10월말까지 '호텔에 가면?' 이벤트를 실시한다. 외식업체인 '마르쉐'와 화상채팅커뮤니티인 '조이마스'의 협찬으로 열리는 이번 이벤트는 10월 24일로 예정된 호텔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호텔 자이언트(Hotel Giant)'의 출시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벤트는 호텔에 도착해 제일 먼저 가고싶은 곳을 골라 그 이유를 게시판에 올리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5일부터 열린 이벤트 게시판엔 이틀만에 1천건의 게시물이 올라오는 등 벌써부터 어린이들의 참여열기가 뜨겁다. '호텔방에 먼저 가볼 것'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는데 그 이유가 각양각색이다. 신지원군(13)은 '호텔에 가면 당연히 많은 시간을 보내는 방안을 먼저 둘러봐야 한다. 시설과 가격을 비교해보고 합리적이지 못하면 다른 호텔로 옮겨야 하지 않겠느냐' 며 야무진 이유를 올렸다. 김다혜양(11)은 '호텔방에 누워 신나게 TV를 보고 싶어요. 하지만 거기서도 공부는 해야겠죠' 라고 써 보는이를 안타깝게 했다. 김영우군(11)은 '방에 먼저 가야 짐을 놓고 딴델 가죠' 라고 해 '과연 우문현답'이란 평가를 들었다. 비스코는 가장 흥미로운 글을 올린 50명의 어린이에게 마르쉐 외식상품권과 호텔자이언트, 하얀마음백구, 짱 등 비스코에서 유통하는 PC게임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이벤트 페이지에서 함께 진행되는 '내가 백만장자라면 어떤 나라에 호텔을 지을 것인가?'라는 투표에는 현재 1만 5천여명이 참가했다. 응답자 가운데 프랑스를 선택한 어린이가 37%로 가장 많았고 한국(31%), 스위스(14%), 영국(4.8%)이 뒤를 이었다. 비스코 관계자는 '지난 6월 호텔 자이언트의 홈페이지를 오픈한 뒤 어린이들이 이 게임에 의외로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을 보고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호텔을 꾸민다거나 고객을 따라다니며 관찰하는 등 게임에서 제공하는 아기자기한 요소가 어린이들에게 어필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이벤트로 어린이들이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이란 다소 어려운 장르를 친숙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비스코 홈페이지게임 게시판으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