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혼, 안철수연구소와 게임보안협약 체결
3D 무협 온라인게임 '무혼'을 서비스하고 있는 ㈜유즈드림은 지난달 말 ㈜안철수 연구소와 '게임해킹과 보안에 관한 공동대응을 위한 제휴협약'을 체결했다고 오늘 밝혔다. 유즈드림에 의하면, 무혼에서도 스피드해킹 등의 불법프로그램을 악용하는 유저들로 인하여 많은 일반유저들이 정상적인 게임을 할 의욕을 상실하는 등 선의의 피해자들이 속출하여 골머리를 앓아 왔다. 무혼은 만성적인 해킹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안철수연구소와 함께 MFGS 제품을 적용하고 대대적인 불법행위 근절대책을 세움으로써 최근 이 문제를 상당부분 잠재운 상태다. 그러나 컴퓨터 바이러스 문제와 마찬가지로 게임 해킹 툴도 끊임없이 생성되고 유포되므로 마치 뫼비우스의 띠 같은 해커와 게임회사,보안업체간의 쫓고 쫓기는 혈투가 벌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안철수연구소는 이러한 게임 내 해킹을 차단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다수게임에 적용하고 있으나, 해킹 툴의 입수와 이를 차단하는 업데이트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측면에서 게임업체와의 직접적인 업무제휴를 모색하여 왔다. 유즈드림과 안철수연구소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신종의 해킹 툴을 신속하게 수집하고 업데이트하여 안정적인 게임서비스환경을 구축하는데 공동 협력하기로 하였으며, 나아가서 관련상품의 공동개발,마케팅으로 제휴범위를 확대키로 하였다. 한편 무혼은 지난8월 북경서비스를 시작으로 현재 상해,광동 등 9개지역에서 200만 회원을 확보하고 있으나, 국내에 들어오는 해킹 툴의 대부분이 중국에서 개발,유포되는 상황이어서, 연말까지 무혼 서비스를 통해 중국내의 각종 해킹 툴을 확보하고 이를 차단하는 업데이트를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무혼의 중국 내 서비스 파트너인 중공망정보통신(CIS) 이동평 사장은 "해킹문제의 심각성으로 인해 해커들에 대한 법적 제재까지 검토할 정도이며, 유즈드림과 안철수연구소간의 업무협약으로 중국 내 해킹문제가 진정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무혼 홈페이지게임 게시판으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