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빌로퍼 부사장, 국내 프로게이머와 화상 인터뷰 가져..

강덕원 campus@grui.co.kr

㈜한빛소프트와 비벤디유니버설의 공동 주관으로 1월 10일 오전 10시 아셈타워 30층에서 블리자드 빌로퍼 부사장과 국내 프로게이머간의 화상 인터뷰가 있었다. 이번 인터뷰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프로게이머로써 각각 KPGA랭킹 2위와 3위에 올라있는 프로게이머 홍진호, 강도경을 비롯, 최근 워크래프트3에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임효진, 장재영 선수가 초청됐다. 이번 인터뷰는 화상으로 진행됐으며,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부사장 빌로퍼가 직접 프로게이머들에게 질문을 던지는 식으로 진행됐다. 스타크래프트를 비롯, 국내에 가장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블리자드는 프로게이머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블리자드 게임이 가지고 있는 매력을 알아보고 향후 게임 개발의 중요한 지침으로 삼을 예정임을 밝혔다. 빌로퍼와 프로게이머들간의 인터뷰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시작됐다. 워크래프트3 언데드의 장재영 선수는 종족의 선택 이유를 묻는 질문에 실제로 빌로퍼의 음성이 사용된 피욘의 목소리가 맘에 들어 오크를 좋아했다고 말하는 등 전체적인 분위기를 부드럽게 이끌었다. 스타크래프트의 강도경, 홍진호 선수는 재치있는 입담을 보여주면서도 한국을 대표하는 프로게이머로써 질문에 대한 날카로운 답변을 들려주어 빌로퍼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또,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을 가지고 게임을 바라보는 입장을 설명하는데 있어 게이머들간의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미국 현지에서 화상 인터뷰에 참가한 빌로퍼는 한국 프로게이머들의 명쾌한 답변에 상당히 만족해 하는 표정을 지으며 "정말 대단하다, 놀랍다"는 말을 하며, 종족과 맵에 대한 질문 외에도 프로선수들의 생활과 전략에 대해 자세히 물었다. 1시간여의 인터뷰가 끝난 후에도 선수들은 제한된 시간에 못내 아쉬운 표정을 지었으며, 회의장을 나서면서 못다한 말들을 이었다. 한 관계자는 "이번 인터뷰는 개발자와 프로게이머들의 대화를 처음으로 시도한 것" 이라며, "이를 계기로 향후 더욱 긴밀한 관계를 모색해 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인터뷰는 블리자드사의 소식지로 블리자드 회원들에게 배포되며 www.blizzard.com의 Blizzard Insider E-newsletter(약 6개월간)에서 회람할 수 있다. 또, 이 소식지는 게임관련 해외 신문 및 웹진에서 뉴스 또는 보도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게임 게시판으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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