겐키 개발자 초청 기자 간담회를 다녀와서..

금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검호2 개발자 초정 기자간담회가 있었다. 행사에 참여한 겐키사쪽 인원은 토모 키무라 전무와 디렉터와 기획담당의 마나부 코바야시, 마사키 야마시타 디렉터 3명이었으며, 행사의 진행은 검호2와 검호3에 관한 내용 설명과 겐키사가 출시예정인 가이도 배틀 시연 순으로 이뤄졌다. 다음은 검호2와 검호3에 대한 질의/응답을 정리한 것이다. Q : 검호2는 어떤 게임인가? A : 배경은 일본 에도시대의 초기이며 단순히 싸우는 것만이 아니라 검호들의 정신수양을 강조했다. Q : 검호 시리즈에는 실존했던 검사들이 등장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검사들이 사용하는 검술은 어떤 기준으로 적용시켰는가? A : 직접 문헌을 조사하여 유파와 기술을 최대한 사실감있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Q : 검호 시리즈가 한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A : 검호 시리즈 자체가 워낙 일본색이 강해서 조금 걱정을 했었는데 생각보다 인기가 많아서 놀라고 있는 중이다. Q : 검호 시리즈의 제작동기는? A : 라이트웨이트가 스퀘어와 함께 일을 하고 있을때 무사도 블레이드를 만들었었는데 겐키사에서 무사도 블레이드보다 리얼한 느낌을 주고 보다 일본문화를 잘 표현한 게임을 만들어보지 않겠느냐고 제의를 해서 만들게 되었다. Q : 검호 시리즈를 제작할때 참고한 영화가 있다면? A :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7인의 사무라이에서 영감을 많이 받았다. Q : 검호2와 검호3의 차이점은? A : 검호2에서는 검사를 육성해서 1:1 대결을 펼치는 것을 중점으로 했고 검호 3에서는 검호 2보다 드라마적인 느낌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 (마사키 야마시타 디렉터의 말에 의하면 검호2에서는 대결을 펼친 다음에 다시 집으로 돌아오도록 디자인되어 있는데 검호 3에서는 드라마적인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계속 다른 장소로 이동한다고 한다.) 검호2, 검호3에 관한 질의/응답 시간이 끝난 다음에는 겐키사가 2월 27일에 발매예정인 (일본기준) 수도고 배틀의 후속작 가이도 배틀의 시연이 있었다. (토모 키무라 전무가 직접 시연을 하였다.) 다음은 가이도 배틀에 관한 질의/응답을 정리한 것이다. Q : 가이도 배틀의 특징은? A : 수도고 배틀은 일본의 고속도로에서의 주행이고 가이도 배틀은 산길에서의 주행이다. 때문에 산길의 멋진 경관과 드리프트 장면을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시연을 감상한 필자의 눈에도 세밀한 벗꽃 표현과 드리프트 장면이 상당히 인상깊게 보였다.) Q : 수도고 배틀 온라인 게임을 한국에 서비스할 계획이 있는가? A : 수도고 배틀 온라인은 PC로 제공되고 있으며 지금 일본에서 베타 서비스 중이다. 때문에 일본에서 베타서비스가 끝나면 고려해볼 생각이다. Q : 가이도 배틀의 일본내 예상 판매수량은? A : 10만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가이도 배틀의 질의/응답시간이 끝난 다음에는 겐키사와 메카 엔터프라이즈 사의 향후 계획 발표로 행사가 끝이 났다. 겐키 : 현재는 PS2 중심의 소프트웨어 개발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다양한 플랫폼으로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메가 엔터프라이즈와도 좋은 관계를 지속하고 싶다. 메가 엔터프라이즈 : 앞으로 겐키사와 좋은 관계를 유지할 계획을 가지고 있지만 일정 선을 지켜서 필요이상의 로열티를 지불하는 일은 없도록 할 것이다. 게임동아 김남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