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TV 시리즈, 최신 게임으로 잇단 복귀 바람.
70, 80년대를 풍미했던 TV 외화 시리즈물이 게임으로 잇따라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게이머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TV 시리즈물의 게임화로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지난 20일 출시된 비벤디 유니버설 게임즈의 '헐크'로 이 게임은 "두 얼굴을 가진 사나이" 라는 제목으로 국내에 소개되어 안방 극장에서 많은 인기를 누렸던 작품을 소재로 하였다. 말하는 슈퍼 자동차 '키트'로 인기를 모았던 '전격 Z 작전'도 플레이스테이션(PS)2용 액션 레이싱 게임으로 개발되어, 올 여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게임은 주인공 마이클 나이트를 연기했던 배우 데이비드 핫셀호프와 '데본마일즈', '골리앗', '카' 등 전격Z작전의 주요 악역도 그대로 등장하여 옛 추억을 살리고 있다. 또한, 국내에는 영화로 더 많이 알려진 '미녀 삼총사'도 올해 영화 미녀 삼총사 속편 개봉과 함께 소니픽쳐스디지털네트워크에서 '미녀 삼총사: 엔젤X'를 PC용 온라인 게임으로 출시하기 위해 개발 중에 있으며 올 여름에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의 이런 복고 추세는 요즘 세대는 물론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 세대까지 흥미를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끊임없이 재생산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당분간은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