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BOX, 하반기에는 제대로 해본다.
금일 마이크로소프트는 코엑스에 위치한 세중게임월드에서 2003년 하반기 XBOX의 라인법을 발표하였다. 올 여름을 기점으로 가격인하 등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올 연말까지 50여개의 타이틀을 출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대부분의 타이틀을 한글화해서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베타 서비스가 진행중인 XBOX 라이브 서비스도 연말에 정식 서비스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오늘 발표된 XBOX 2003년 하반기 라인업이다.
2003년 하반기 출시 라인업 발표가 끝난 뒤에는 중요 타이틀의 동영상 시연이 있었다. 짧은 동영상 시연이라 게임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내릴 수는 없었지만 O.TO.GI, Midtown Madness 3, Project Gotham Racing 2, Fable, Brute Force, 킹덤 언더 파이어 - 크루세이더 등의 타이틀은 대작 타이틀이 없다 라고 평가를 받고 있는 XBOX의 숨통을 틔워줄 만한 가능성이 엿보였다. 지금까지 XBOX가 고전을 하고 있는 이유는 대작 타이틀이 없다는 것과 한글화 타이틀의 부족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발표한 하반기 라인업을 보면 대작 타이틀도 다수 보이고 대부분의 게임이 한글화 작업을 거쳐서 나오기 때문에 그동안 XBOX 유저들이 가졌던 불만이 상당부분 해소될것이라 생각되며, 이번에 실시한 가격 인하 조치와 더불어 이제 본격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가 국내에서 XBOX 와 관련된 일을 시작하는구나 하는 느낌을 받게 된다. 이번 여름을 기점으로 지금까지 비난 받던 XBOX의 모습이 아닌 본래의 목적대로 즐거움을 선사해주는 XBOX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게임그루 김남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