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2', 그 화려한 출발.
금일 서울 힐튼호텔에서는 7월 9일 오픈베타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리니지 2'의 런칭쇼가 개최되었다. 오늘 런칭쇼는 클로즈 베타 테스터들이 자리를 가득 메운 가운데 김택진 사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가수 박진영씨의 축사, 리니지 2 개발과정소개, 런칭쇼, 클로즈 베타 베스터 시상, 게임 시연, 축하공연 등의 다채로운 행사로 치루어졌다. 오늘 행사에서는 음반 기획 및 매니지먼트회사 JYP 엔터테인먼트사의 신인가수 한나와의 공동 마케팅 전략도 발표되어 눈길을 끌었는데, 이번 제휴를 통해 한나양은 리니지 2를 위한 노래를 제작하는 한편, 리니지2의 홍보대사로 활동을 하게 되며, 리니지 2 게임내에서는 한나양의 캐릭터가 등장하게 된다고 한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의 원할한 서비스를 위해 홈페이지 내에서 게임 CD를 신청 받아, 무료로 배송해 주고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바로 게임을 다운받을 수 있도록 25Gbps에 해당하는 회선을 확보했다. 또한, 삼성전자, 엔비디아, 인텔,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으로 리니지 2에 최적화된 '리니지 2 PC'를 PC방 및 개인에게 파격적인 가격에 공급할 예정임을 밝혔다. 다음은 오늘 있었던 간담회에서 나온 질의응답 중 일부이다. Q : 국내를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도 원할한 리니지 2의 게임 서비스가 가능한가? A : 최근 일본, 대만, 중국등의 시장에서도 ADSL이 본격적으로 보급이 되고 있어 서비스에는 큰 문제가 없을것으로 본다. Q :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2의 유저를 새롭게 끌어 들이고 싶다고 밝힌바 있다. 지난 클로즈 기간 동안 이런 의도대로 진행이 되어 왔는지와 신규유저를 위한 마케팅으로 준비하고 있는것은? A : 클로즈 테스터들을 분석해 보면 리니지 1을 경험하고 2를 즐긴 유저는 30% 정도였으며, 다른 온라인 게임을 하다가 리니지 2를 즐긴 유저의 비율은 60% 정도였다. 때문에 우리는 현재 우리의 의도대로 진행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신규 유저를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은 사양 업그레이드와 리니지 2의 장점을 위주로 홍보할 생각이다. Q : 예약가입자의 현황과 앞으로의 계획은? A : 오늘 새벽까지 17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고, 주말까지 30만명이 가입할거라 생각한다. 오픈베타 기간으로 따지면 10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음으로 서버의 경우 리니지에서 충분한 경험을 쌓았고, 오랜 클로즈 기간동안의 노하우로 별다른 문제없이 서비스를 할수 있을것으로 생각한다. Q : 하드웨어 업계의 기대가 크다. 과연 이 기대에 부흥할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A : 결과는 기다려봐야 하겠지만, 일단 상황은 좋다고 생각한다. 실례로, 최근 용산 등지에서 그래픽 카드의 가격이 많이 낮아지고 있는것을 볼 수 있다. Q : 게임과 가요는 어찌보면 상당히 이질적인 컨텐츠인데 앞으로 프로모션을 어떻게 진행해 나갈 생각인가? A : 게임이라는 가상세계와 우리가 살고 있는 실제 세계를 연결하기 위해 노력을 할 생각이다. 구체적으론, 한나양이 리니지 2의 홍보대사로 활동을 할 것이며, 리니지 2를 위한 노래도 부를 것이다. 또한 리니지 2 안에서는 한나의 캐릭터도 등장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한나 CD 구매시 리니지 관련 쿠폰을 제공하는 것도 생각중이다. 오늘 있었던 행사의 인사말에서 김택진 사장은 '리니지가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의 한획을 그었다면 리니지 2는 세계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한획을 긋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과연 이 말이 사실로 입증이 될지 아닐지는 알수 없으나, 게임계에 종사하는 한 사람으로서 이 말이 사실로 입증되길 기대해본다. 또한, 리니지 2가 침체된 국내 IT 업계 전반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어 게임에 대한 인식 변화에 큰 몫을 담당해주길 기대해본다. 게임그루 강덕원 기자리니지 2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