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게임기 'GP32', 유럽 정식 진출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토종 멀티미디어 게임기 GP32가 유럽 무대에 정식 진출한다. GP32 개발업체 게임파크㈜는 일본의 미쯔이물산㈜과 약 20만대 물량의 대규모 수출 계약을 맺고 올 하반기 유럽시장에 GP32를 런칭할 예정이라고 9일 공식 발표했다. 미쯔이물산㈜은 금속, 기계·정보, 화학, 생활산업, 수출입 등 다양한 사업분야를 아우르며, 일본 및 해외에 총 197개의 사업소를 가지고 있는 일본의 대표적인 기업으로, 이번 계약에서는 GP32의 성공적인 유럽시장 안착을 위해 미쯔이물산 일본 본사를 비롯하여 미쯔이 함부르크도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파크는 향후 1년 간 GP32 20만대를 유럽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며 이는 약 2천만불에 달하는 대규모 계약으로, 미쯔이 함부르크는 GP32의 유럽 내 마케팅 및 영업, 유명 게임 소프트웨어의 퍼블리싱 등 기타 제반사항을 전담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게임파크 관계자는, "이번 수출 계약으로 GP32뿐 아니라 국내 게임 개발사들의 작품들도 함께 유럽으로 진출하게 됨에 따라 국내 개발사들의 성공적인 해외진출의 시발점이 되었다는 점에 큰 보람을 느끼며, 향후 각종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하고 게임 라인업을 보강하여 국내 휴대용 게임기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데 노력할 것이다."라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게임파크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