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즈위버 A New Beginning
한국을 대표하는 게임계의 두 기업인 소프트맥스와 넥슨이 만났다는 이유하나만으로도 세간을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던 테일즈위버. 하지만 초기의 기대치가 높아서였는지 놀라운 성장세의 오픈 베타 서비스기간을 거쳐 유료화를 실시한 이후에는 오히려 사람들의 관심속에서 멀어져만 가고 있던 테일즈위버. 바로 이런 테일즈위버가 10월 3일 A New Beginning 이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내걸고 제 2의 도약을 위한 힘찬 출발을 선언했다. 이번 제 2의 도약 선언은 두 기업의 자존심이 걸린 만큼 단순한 말이나 마이너 업그레이드가 아닌 앞으로의 테일즈위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의 대전환을 예고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넥슨의 C.F.O 김호민 이사가 소프트맥스에 파견을 나와 지금까지 문제로 지적되던 커뮤니케이션 문제를 해결함은 물론, 최초 계획되었던 개발 로드맵에 수정을 가해 개발자가 편한 개발순서가 아닌 유저가 원하는 개발순서로 테일즈위버의 개발방향을 수정했다. 즉, 처음부터 차별화를 위주로 내세우며 많은 유저들이 기본적으로 온라인 게임이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던 기능들의 개발 일정이 뒤로 밀려 있었던것을 온라인게임이면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것들을 먼저 갖추고 본격적인 차별화를 시도하겠다라는 쪽으로 변경이 되었다. 하지만 이런 변화에도 불구하고 양사가 추구하는 게임의 가치관이 재미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고 분명히 밝혀 이번 개발 방향의 수정이 결코 조급함이나 주먹구구식으로 나온것이 아닌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결정이었다는 믿음을 가지게 한다. 또한, 양사는 이런 그들의 고민이 올바른 것이었는지에 대한 평가를 10월 3일부터 15일간의 무료 체험 기간을 운영하며 받을 예정이다. 아직 가야할 길이 많지만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두번째 챕터와 새로운 시스템만으로도 지금까지의 테일즈위버와는 전혀 다른 테일즈위버를 만날수 있을것이라 자신하는 그들. '벗을거 다 벗어서 이제는 더 벗을것도 없다'라는 소프트맥스 정영희 사장의 말처럼 이번에는 소프트맥스와 넥슨의 자존심이 유저들에게 역시라는 말로 받아들여지길 기대해본다. 게임그루 강덕원 기자테일즈위버 홈페이지